단호한 김종민 감독 “이전 경기와 같은 경기력은 안 나올 것”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김천/안도연 / 2022-12-27 18:26:00
“이전 경기와 같은 경기력은 안 나올 거라 본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1-3(18-25, 25-20, 11-25, 13-25)으로 패했다. 공격에서 너무 무기력했다. 박정아가 15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29.41%로 낮았다.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 역시 9점에 공격 성공률 25%에 그쳤다. 주 공격수의 공격 성공률이 30%가 넘지 못하며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공격 득점(44-63)의 차이가 컸고 팀의 장점인 블로킹(3-9)도 현대건설보다 못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컨디션이 돌아오며 연승을 달린다. 23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유서연, 강소휘 삼각편대가 각각 21점, 11점, 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모마와 유서연은 공격 성공률이 나란히 54.55%, 56.25%를 기록했다. 그만큼 쉽게 득점이 터졌다. 중,고교 동창생인 두 감독의 맞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의 3위 유지가 이어질지, GS칼텍스가 3위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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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는.
항상 잘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누군가 한 명이라도 박차고 올라올 여지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한테 ‘분위기를 바꿔서 경기를 뒤집어야 된다. 이렇게 끝나면 아쉽지 않느냐’고 말했다. 선수들도 잘 알 거고, 코트에서는 분명히 노력했을 거다. 앞으로 그런 경기 하지 말자고 말했다.
Q. 지난 경기 도중에 카타리나가 눈물을 보였는데.
본인에 대한 실망과 화가 많이 났다. 코트 나와서 괜찮다고 했는데 북받쳐서 울었다. 아직 어린 선수다.
Q. 카타리나가 기본적인 역할은 하는데 큰 공격이 아쉽다.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이 집중해서 하면 괜찮은데 부담을 느끼면서 자신의 역할 소화를 못 하는 부분이 있다. 아쉽다.
Q. GS칼텍스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데.
선수 구성도 좋고, 외국인 선수도 좋다. 경기할 때 어려운 상대다. 선수들도 충분히 알기 때문에 준비하는 시간에 집중을 많이 했다. 이전 경기와 같은 경기력은 안 나올 거라 본다. 그래도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하겠다.
Q. 문정원과 전새얀 가운데 누가 먼저 들어가는지.
문정원이 먼저 투입된다.
AWAY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최근 경기력을 본다면.
경기력이 올라왔다. 분위기도 괜찮아지고 있다. 1, 2라운드보다는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Q. 강소휘의 짝으로 누가 나오는지.
유서연이다. 컨디션이 다운되지 않으면 그렇게 출발할 생각이다.
Q.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코보컵 하러 간다고 생각하자고 얘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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