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장 내민 고희진 감독 "이기는 경기 준비했습니다"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인천/안도연 / 2022-11-18 18: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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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기려고 준비한다. 지려고 준비하는 감독은 없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연승을 노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4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5일 GS칼텍스를 셧아웃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기세를 몰아 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여전히 건재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김연경, 김미연 삼각편대가 64점 합작으로 승리했다. 공격력이 돋보이는 흥국생명이다.

KGC인삼공사에도 강력한 주포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버티고 있다. 지난 15일 GS칼텍스 전에서 엘리자벳은 26점에 공격성공률 59%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소영이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가담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엘리자벳을 도와 팀을 승리로 이끌 국내 선수가 나타날지가 관건이다.

 

AWAY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1라운드 흥국생명을 겪었는데.
1라운드 때는 우리가 좀 다양한 준비를 했었다. 포메이션도 그렇고 선수도, 다양하게 해보려 했다. 그러나 우리 경기력이 우선이다. 이날은 지난 1라운드와는 좀 다른 양상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선발 라인업은 지난 15일 GS칼텍스 경기 그대로인지.
그렇다. 그대로 간다.

Q. 엘리자벳이 잘해주는데 국내 선수들에게 지시한 부분은?
국내 선수들이 염혜선 선수랑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나는 염혜선에게 많이 맡기고 싶다. 지시보다는 자신 있는 부분, 블로킹이 낮은 쪽으로 연결해야 한다. 선수 스스로 생각하고 대처해야 후반부 가서도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지시하면 선수들이 사로잡힐 수 있다. 염혜선이 다른 선수들과 연습 때 많이 얘기를 나눈다. 선수들 스스로 득점 루트를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경기 때 잘 대처할 거로 생각한다.

Q. 노란 재활에 대해 올 시즌 내에는 복귀가 되는지.
노란은 열심히 재활 중이고 의지도 강하다. 팀에 있으면서 최효서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준다. 돌아오면 큰 힘이 될 거다. 성급하게 하라곤 안 했다. 선수 생활을 오래 이어가야 하는데 급하게 가다가 탈이 날 수 있다. 숙소에 같이 있는 것만 해도 도움이 되고 믿음직스러운 선수다.

Q. 2라운드 목표는 무엇인지.
목표는 전승이다. 항상 이기려고 준비한다. 지려고 준비하는 감독은 없다. 1라운드 경험해보니 어떻게 준비해야겠다는 부분이 나온다. 블로킹 위치, 수비 위치 이런 부분에 대해 데이터도 나왔기 때문에 철저하게 선수들과 준비한다. 우리가 준비했던 걸 하자고 한다. 선수들은 각자의 습관이 있다. 자기 위치를 못 찾아가는 게 아직 좀 있다. 이런 습관을 버리고 우리가 준비했던 걸 잘 이행한다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엘리자벳이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할 당시 어깨나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이번 시즌 전엔 발목을 다쳐서 우려가 있을 텐데.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선수 스스로도 관리 열심히 하고, 통역 스텝이 밀착으로 애를 많이 쓰고 있다. 스텝들이 고맙게도 잘해주고 있다. 지금은 크게 문제없이 훈련도 하고 있다.

Q. 직전 경기 이소영 1라운드 중에 가장 좋았다. 어떻게 보는지.
염혜선과 훈련과정에서 계속 스피드 있게 가자고 말한다.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얘기를 많이 해서 이 부분이 나타났다. 앞으로 좋은 얘기 많이 하고, 웃으며 좋은 호흡이나 타이밍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

HOME_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Q. 2라운드 첫 일정인데 1라운드 되돌아본다면
1라운드는 아쉬운 것도 있지만, 순조롭게 잘 시작한 것 같다.

Q.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
선수들이 맞춰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1패한 부분이 아쉽다.

Q. 2라운드에 긍정적인 부분은
김다솔이 아직 경험이 많이 없지만, 여러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시간이 흘러 손발이 맞으면 더 다양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Q.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어떻게 보는지.
김연경이랑 옐레나가 양쪽에서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가운데에서 점유율이나 성공률이 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할 때 이주아나 김나희가 많이 연습한다. 2라운드 지나면서 좋아질 거로 보인다.

Q. 1라운드 맞대결과 다르게 준비한 부분
엘리자벳이 많이 올라왔다. 여기에 블로킹 타이밍이나 수비 자리를 어느 정도 찾아가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거 같다. 1라운드는 정신없이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찾아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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