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선발로 김지한’ 신영철 감독 “잘하면 기회 줘야해”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장충/김하림 기자 / 2022-12-06 18:25:33
“경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4위 OK금융그룹(6승 5패 승점 18)과 5위 우리카드(5승 5패 승점 12)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연승에 나서려고 한다.
우리카드는 지난 한국전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끝에 이겼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돌아왔다. 서브를 비롯해 공격에서도 앞장서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 역시 앞선 삼성화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8점을 챙기며 맹활약을 펼쳤다.
양 팀 모두 외인의 서브가 굉장하다. 외인들은 범실없는 강서브를, 리시버들은 안정적인 리시브 라인을 꾸려야 한다. 1라운드 경기에서도 우리카드가 서브를 무기로 OK금융그룹을 셧아웃으로 격파했다.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 계획은.
나경복과 김지한이 들어간다. 지난 경기에서 잘했기에 기회를 줘야 한다. 블로킹과 공격에서 지한이가 좋다. 서브랑 서브 리시브, 디그는 아직 아쉽지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를 통해 성장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기회를 주려고 한다.
Q. 지난 경기에서 아가메즈가 살아난 게 보였는데.
항상 하려고 하는 의욕은 넘친다. 앞선 두 경기에선 욕심만 부리다가 좋지 못했다. 배구를 할 줄 아는 친구다.
Q. 미들블로커 선발에 변화가 있는지.
재휘가 빠지면서 중앙이 많이 약해졌다. 공격적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아가메즈와 김완종을 투입했을 때 좋다. 서브와 공격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
Q. 시즌에 앞서 황승빈으로 주전 세터가 바뀌고, 외인까지 교체된 상황이다.
힘든 건 사실이다. 세터가 바뀌고 나서 한 시즌을 치르는 게 어렵다. 우리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유효블로킹이 된 이후 이단 공격 상황에서 아가메즈의 공격을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다. 이제부터 다시 판을 짜야 한다고 생각한다.
AWAY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연승을 달리다가 한 번 패하면서 주춤했는데,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게 있다면.
연승을 이어가다 한 번 지면서 선수들이 조심하더라. 신나게 본인 플레이가 나올 정도로 몰입하고 자신있는 플레이가 초반부터 나왔으면 좋겠는데, 불안한 모습이 보인다. 처음부터 자신있는 플레이가 나오길 바란다.
Q. 신인 신호진의 지금까지 활약을 평가하자면.
연습과 경기에서 모두 본인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 좋은 선수인데 기량이 나오지 않는 거에 나를 비롯해 선수 본인도 아쉬워 한다. 아프로에 오면서 본인이 생각한 기준과 다르다 보니 생각이 많은 게 보인다. 보인이 이겨내야 한다.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Q. 전진선이 합류한 이후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챙겼는데.
효과는 있지만, 전진선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았다. 차지환, 조재성, 곽명우가 중심을 잡아주는 시기에 전진선이 합류했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
Q. 1라운드에는 레오 안드리치를 상대했는데, 오늘은 리버맨 아가메즈를 상대한다.
양 팀 모두 서브랑 공격이 강하다. 결국 블로킹과 수비를 얼마나 잘 해주는지가 관건이다. 우리랑 상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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