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앞세운 성균관대, 경상국립대에 셧아웃 승리로 시즌 출발 [U-리그]

아마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3-04-05 18: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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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개막전부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성균관대는 5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상국립대와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23, 25-22)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성균관대는 경상국립대를 상대로 대부분 수치에서 크게 앞섰다. 서브(8-3), 블로킹(8-1), 공격 성공률(57%-37%), 리시브 효율(48%-32%)로 우위를 점했다. 더불어 에디(3학년, OH, 199cm)가 13점을 올리며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권태욱(3학년, OH, 189cm)이 9점으로 뒤이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정회윤(3학년, OP, 190cm)이 9점을 올렸지만, 성균관대 강서브에 크게 고전했다. 2, 3세트에는 점수에 리드를 점하기도 했지만 찰나의 범실로 분위기를 잃어버리면서 패하고 말았다.

1세트는 에디를 앞세운 성균관대가 완벽하게 주도했다. 1세트에 에디는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8점, 75%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특히 세트포인트에서 나온 서브 득점은 1세트를 마무리 짓는 쐐기포로 작용했다.

리시브도 안정적이었다. 지난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리베로로 전향했다가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에 자리한 권태욱이 50%의 리시브 효율을 자랑하면서 뒷문을 지켰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성균관대 서브에 크게 고전했다.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득점은 3점에 그쳤고, 성균관대의 범실로 점수를 쌓는 경우가 많았다.

2세트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다. 이번엔 경상국립대가 서브로 재미를 봤다. 성균관대 임민호(3학년, OH, 193cm)를 향한 목적타가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에디가 잠시 자리를 비운 빈틈을 파고 었다. 잠시 성균관대는 주춤했지만, 높이로 응수했다. 권태욱이 블로킹 2개, 김태원(4학년, S, 188cm)과 김재민(2학년, OP, 188cm)이 각각 1개씩을 잡아내면서 경상국립대 공격을 자신들의 득점으로 만들었다.

20점 이후 집중력도 좋았다. 20-21로 한 점 차 싸움에서 끈질긴 수비와 함께 한 층 더 높은 집중력을 자랑하면서 역전에 성공, 25-23으로 2세트마저 성균관대가 가져왔다.

3세트 초반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한 점 차 싸움이 진행됐지만, 얼마 가지 않았고 성균관대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를 쉬고 다시 투입된 에디가 확실한 주포로 득점을 쌓았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성균관대는 주전 선수들 대신 백업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갔다.

3세트 마저도 주전과 백업이 함께 풀어나간 성균관대가 가져가면서 개막전부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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