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향한 틸리카이넨 감독의 자신감 “준비됐다”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안산/김하림 기자 / 2022-03-25 1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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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ready.”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이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1위 대한항공(22승 12패 승점 65)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챔프전 직행을 위해서 자신들의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곽승석, 정지석 등 이미 우승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그만큼 자신들의 우승 DNA에서 나오는 노련미와 경험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한편,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대한항공이 4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5위 OK금융그룹(17승 17패 승점 44)은 본인들의 홈에서 상대의 축포를 저지하려고 한다. 지난 삼성화재 경기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빠진 상황에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인 세터 강정민의 조율 하에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박승수, 조재성, 차지환이 7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삼각편대의 화력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선다.

AWAY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선수들 몸 상태는 어떤지.
준비되어 있다.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큰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다들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다.

Q. 이날 승점 3점을 따내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항상 다음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서 선수들이 중요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에 관련해서 더 큰 동기 부여를 하지 않아도 다들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최근 경기에서 정지석이 저조했는데.
정지석은 여러 방면에서 팀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올라운더라고 본다. 지난 시즌 MVP를 받았던 만큼 공격 서브 리시브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겠지만,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선수다.

Q. 빡빡한 일정 가운데 선수들 컨디션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물론 경기가 많지만,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기가 많아서 훈련을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코칭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와주고 있다.

Q. 선수가 풀리지 않으면 잠시 쉬게 하는지, 코트 안에서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선수를 쉬게 할 때도 있고 웜업존에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큰 장점은 선수층이 두껍다는 거다. 나는 항상 팀의 최고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HOME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은.
많은 변화가 있다. 레오도 다 나았다. 곽명우는 아직까지 기침을 많이 한다. 차지환은 지난 경기에서 허리가 다쳐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진상헌-박원빈 역시 무릎이 안 좋아서 휴식을 주려고 한다.

Q. 세터 자리에는 누가 들어가는지.
강정민을 기용해 보려고 한다. 삼성화재 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로 들어갔을 때의 기량을 확인해 보고 싶다.

Q. 드래프트 지명 당시 어떤 점을 눈여겨봤는지.
고등학교 때부터 토스웍, 셋업 하는 위치 선정이 좋았다. 확실히 위에서 잡아서 공을 뿌리는 게 훈련을 하면서 더 좋아졌다. 백토스는 아직 불안해서 보완이 필요하다.

Q. 입단 초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처음 왔을 때, 중간, 최근의 플레이 영상을 다 가지고 있다. 확실히 공에 스피드가 빨라졌다. 그리도 점프에도 변화가 생겼더라.

Q. 상대가 정규리그 1위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 홈에서 상대방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건 기분이 마냥 좋지 않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거다. 선수 구성은 바뀌었지만, 마음가짐은 바뀌지 않았다.
만약에 우리 홈에서 대한항공이 우승하게 된다면 선수들이 보면서 가슴속에 새겼으면 좋겠다. 확실히 느끼고, 다음 시즌에는 더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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