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연승 끊기 도전하는 김종민 감독 “정면승부 펼칠 것”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수원/박혜성 / 2022-12-22 18:24:07
“정면승부할 것이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은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본인들이 세운 개막 후 12연승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만약 한국도로공사에 승리를 거둘 시 개막 후 15연승과 함께 지난 시즌 본인들이 세운 15연승과 타이기록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현재 홈경기 22연승을 달리고 있을 만큼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려 점도 존재한다. 양효진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두 경기에 함께하지 못했다. 세 경기 만에 합류하는 양효진의 컨디션이 얼마나 올라왔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지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성공률이 저조했다. 강성형 감독 역시 “아웃사이드 히터 쪽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던 것이 아쉽다”라고 전했던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승리와 패를 번갈아 가며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연승을 이어가고자 한다. 최근 4경기 연속 5세트까지 가는 경기가 이어지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왔다. 그래도 IBK기업은행 경기 이후 5일간의 휴식이 주어져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김종민 감독은 세터에 대한 고민이 깊다. 최근 이윤정이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김종민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IBK기업은행과 경기 이후 김종민 감독은 “세터는 단순하게 공을 올려주는 사람이 아니다. 생각을 결정하지 못한 게 아쉽다. 혼자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기대 점도 분명 존재한다.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의 활약이다. 전새얀은 지난 IBK기업은행전에서 22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도 카타리나와 박정아의 부담을 줄여주길 기대한다.
AWAY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지난 맞대결에서는 포지션 변화를 주고 했는데 이날은 정면승부할 것이다.
Q. 지난 경기 이후 세터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나타냈는데.
가장 얘기를 많이 한다. 윤정이가 안정적으로 하는 습관이 있다. 더 발전하려면 과감하게 하라고 한다.
Q. 과감한 플레이란.
현재 우리 팀은 다양한 패턴을 만들 수 있는 전력이다. 속공도 과감하게 사용해도 된다고 했다.
Q. 현대건설의 연승을 끊고 싶을 것 같은데.
상대가 워낙에 좋은 팀이다. 15연승 저지는 하려고 노력하겠다.
Q. 최근 4경기 연속 5세트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일간의 휴식이 도움이 됐을까.
체력이나 컨디션은 괜찮다. 경기가 너무 타이트하게 있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부상 선수도 없고 체력 문제도 괜찮다.
HOME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양효진의 몸 상태는.
복귀해서 많은 운동은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몸상태는 좋아보인다. 하지만 야스민이랑 이다현이 허리와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있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Q. 양효진이 없이 두 경기 치렀는데.
효진이가 있으면 편하다. 없는 동안 승리는 했지만 어렵게 경기했다. 위기에서 잘 버텨왔기 때문에 이날도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
Q. 그래도 나현수가 잘 메꿔줬는데.
컵대회나 비시즌 때 준비를 많이 했다. 운동선수는 연습만 많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본인에게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Q. 가장 경계해야 하는 점은.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서브와 리시브에 밀렸다. 이기려면 서브와 리시브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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