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의 단호함 “아가메즈, 교체는 없다”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천안/김하림 기자 / 2022-12-14 18:24:36
신영철 감독이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 교체에 대해 단호하게 “없다”고 전했다. 완벽하게 부상에서 회복되는 동안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2위 현대캐피탈(9승 3패 승점 27)과 4위 우리카드(7승 5패 승점 18)에 자리하고 있는 양 팀은 모두 연승을 달리고 있다. 5연승의 현대캐피탈과 3연승의 우리카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오로지 한 팀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반등의 기회가 필요한 우리카드엔 빨간불이 들어섰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KB손해보험 경기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이후 내전근 부상 진단을 받았고 회복까지 4~5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이날 아가메즈를 대신해 우리카드 아포짓에는 이강원이 들어간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아가메즈 상태는 어떤지.
병원에서 내전근 8cm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이 언제될 거라고 확답드리긴 어렵다. 일주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
Q.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지.
교체는 없다. 아가메즈를 믿고 기다려주겠다.
Q. 이날 경기 아포짓에는 누가 들어가는지.
이강원이 들어간다. 김지한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다. 공격적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김동민이 들어가면 수비에는 안정적이지만 공격은 아쉽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면서 공격적으로 가겠다.
Q.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현대캐피탈을 만났다.
현대캐피탈이 우리랑 비교했을 때 객관적으로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공은 둥글고 배구는 사람이 하는 거다. 쉽지 않겠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해보겠다.
HOME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앞선 경기에서 이현승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아직 부족하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좋아졌는지.
현승이가 가지고 있는 기량과 수준은 높다. 아직 우리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거다. 내 생각에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날 경기에서 스타팅으로 출전시켜보려고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Q. 이현승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걸 다른 시각으로 봤을 땐 김명관이 완벽하지 않다고 볼 수 있는데.
팀을 운영하는 감독 입장에선 확실한 주전 세터 한 명이 있는 게 안정적으로 보일 순 있다. 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럴 때. 마다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 제 역할을 다해주는 것도 팀의 큰 도움이 된다. 이 역시 하나의 좋은 방향으로 보고 있다.
Q. 최근 송원근이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했는데, 시즌 초반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해 본인 스스로도 아쉬움이 많았을 거다. 비시즌 때 열심히 했던 것들이 점점 나오고 있다. 공격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장점들이 하나둘 코트에서 보인다.
Q. 전광인 상태는 어떤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 웜업 상태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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