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지 말자” 연패 탈출 기다리는 권영민 감독의 당부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대전/이가현 / 2022-12-20 18:24:06
“우리 것을 얼만큼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전력은 6승 8패, 승점 19점으로 5위다. 홈 팀 삼성화재는 2승 13패, 승점 8점으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4연패, 삼성화재는 7연패를 기록 중이다. 연패 속 위기에 처한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한 팀은 연패를 끊어낸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아포짓으로 포지션 변화를 줬다. 3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블로킹(12-16)과 서브(4-7)에서 밀리며 5세트 접전 끝 아쉽게 패했다. 강점인 중앙과 타이스의 활약이 관건이다.
삼성화재는 직전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7연패에 빠졌다.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가 17점, 김정호가 14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장한 신장호가 단 5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또한 29개로 상대보다 6개 많은 범실을 범했다. 공격 기회가 넘어왔을 때 확실히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선 공격 쌍포가 터져줘야 한다.
AWAY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지난 경기 패했지만 만족감을 보였다.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웠는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짧게 연습하고 포지션 변화를 가져갔다. 그래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이번 경기 타이스의 포지션은.
직전 경기와 같다. 하승우가 블로킹 과정에서 손을 다쳤다. 김광국이 투입된다.
Q. 경계할 부분이 있다면.
우리것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상대는 좋은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있다.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 보여줄 것이다.
Q. 반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은.
타이스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하면서 리시브가 불안했다. 연달아 게임을 진 것이 아쉽지만 지고 있다고 해도 승점을 땄다. 우리는 연승할 수 있는 힘이 있기에 믿고 기다려줄 것이다.
HOME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연패 속 어떻게 준비했는지.
객관적 구성상 쉽지 않다. 예상했다. 그러나 담담하게 준비하고 있고 젊은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다음 시즌도 있고 앞으로 좋아져야 하는 입장이다.
Q. 한국전력이 포지션 변화를 주고 있는데.
선수 구성이 좋은 팀이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진 팀이다. 까다롭긴 하지만 우리가 가진 한정 자원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기본적인 부분을 준비했다.
Q. 노재욱을 어떻게 보는지.
공백 기간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 군대 가기 전 상태보다 감각이 떨어져 있다. 훈련을 통해 끌어 올려야 하는데 자신감이 무너져 있다. 본인이 준비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했는지가 관건이다.
Q. 선발 라인업은.
세터 이호건, 미들블로커 김준우와 하현용, 아웃사이드 히터에 김정호와 고준용, 아포짓에 이크바이리가 먼저 투입된다.
Q. 이크바이리는 어떻게 보는지.
쉽게 통하지 않고 부진할 때도 있지만 세터 문제도 있다. 조금 더 살려줄 수 있어야 한다. 높이나 힘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다른 대안이 있진 않다.
Q. 김준우 활약은 어떤지.
미들블로커가 없었다. 우리가 앞으로 키워가야 할 자원이다. 양희준도 마찬가지다. 미래지향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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