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끝이 아니다" 장병철 감독이 전한 메시지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이정원 / 2022-03-30 18:23:05
"오늘이 끝이 아니라고 전달했습니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3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봄배구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야 한다. 올 시즌 KB손해보험 상대로 4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모든 걸 걸어야 한다.
KB손해보험은 무리할 필요가 없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B손해보험은 나중을 위해서라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게 나을 수 있다. 이번에는 3판 2선승이 아닌 단판승부로 열리기에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만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후인정 감독이 이날 어떤 라인업으로 한국전력을 상대할지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가지고 있는 1282점을 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AWAY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공재학이 이날 아침에도 커피를 샀는지.
오늘도 샀다. 항상 별다방 커피다.
Q. 지난 시즌과 똑같은 상황이다.
2년 연속 이런 상황이 왔다. 힘들다. 그래도 나보다 선수들이 힘들 것 같다.
Q. KB손해보험에는 4승 1패로 강했다. 어떤 부분이 주효했는지.
다우디 (오켈로)가 KB손해보험에 강했다. 그동안 케이타를 잘 막았다. KB손해보험 레프트 블로킹이 약하다.
Q. 서재덕은 선발로 나설 수 있는지.
서재덕은 선발로 나선다. 다우디가 레프트 자리에서 공격한다. 이시몬과 함께 리시브 라인을 이룰 예정이다.
Q. 박철우 선수도 경기에 뛸 수 있는지.
박철우도 준비하고 있다. 오늘 경기 충분히 잘 해줄 거라 믿고 있다.
Q.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오늘이 끝이 아니라고 했고, 더 이상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많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지 않을까. 특별한 주문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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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케이타 선수는 선발로 나서는지.
케이타는 선발로 나선다. 최다 득점 기록도 있고,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기존 스타팅 멤버는 그대로 다 들어간다. 황택의도 선발로 나선다.
Q. 준플레이오프 하고 올라오는 게 편할 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도 혼란스럽다. 행복하면서 힘들다. 선수들에게 재밌게 하라고 주문했다. 승패는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우리에게는 플레이오프가 더 중요하다. 부상 없이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오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Q. 올 시즌 한국전력에 약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해도 플레이오프에 어떤 팀이 올라올지 모른다. 대비하는 차원에서 선수들 풀가동할 생각이다.
Q. 우리카드와 한국전력 경기를 수원에서 봤는데.
우리카드는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실력은 알렉스 선수가 낫다. 그러나 팀에 융화되거나 경기를 했을 때 시너지는 레오 선수가 낫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우리카드에는 장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 레오 선수가 충분히 자기 몫을 하면 잘 할 거라 본다.
Q. 올 시즌 플레이오프가 단축되어 운영된다.
다른 팀도 똑같은 생각일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유리하다고 본다. 우리 팀에는 좋은 외인 선수가 있다. 단판으로 끝나는 시합은 한방이 필요하다. 이기는 시합을 해야 한다.
Q. 케이타 선수는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의식하고 있는지.
케이타 선수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나에게 와서 경기를 뛰고 싶다 하더라. 몇 점이 최다 득점인지 알고 있다. 깨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서 넣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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