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홈경기’ 최태웅 감독 “끝까지 긍정적으로”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천안/김하림 기자 / 2022-03-24 18:22:33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제가 할 일입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6위(14승 20패 승점 40)에 머물면서 봄배구와 멀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한다.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루키 홍동선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6라운드 우리카드 경기에선 데뷔 첫 스타팅에 이름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선다. 하지만 지난 우리카드 경기 이후 복부에 통증을 호소한 허수봉은 웜업존에서 출발한다.
원정 팀 한국전력은 4위(18승 15패 승점 50)에 머물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위해선 승점 3이 간절하게 필요하다. 직전 대한항공 경기에서 치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출전 의지가 강하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다우디가 마우스피스를 끼고 훈련에 임했다. 경기를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한국전력이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팀은 누구일까.
HOME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가진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데.
선수들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내가 할 일이다. 홍동선이 컨디션이 좋아 스타팅으로 나선다. 김선호와 홍동선, 어린 선수들로 시작해 컨디션을 지켜보면서 교체를 할 생각이다.
Q. 지난 경기 이후 복부에 통증을 호소했던 허수봉 상태는 괜찮은지.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날은 펠리페가 선발로 나선다. 수봉이는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Q. 시즌 후반에 이르러 최민호 대신 차영석을 선발 기용한 이유가 있다면.
최민호가 4라운드 이후 컨디션이 저하된 부분이 많았다. 지금은 회복됐다. 이날 최민호가 선발로 들어간다.
Q. 이번 시즌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얻은 수확이 있다면.
국내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 시즌 후반이지만 긍정적인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가서 선수들에게 고마웠다.
AWAY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위해서 승점 3이 필요하다.
준플레이오프를 위해 필요한 승점이 6점 필요하다. 이날 경기 역시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 부담감 없이 승점을 딴 다음, 우리카드 경기를 준비해 보겠다.
Q. 다우디와 서재덕의 선발 출전 여부는.
다우디는 선발로 출전한다. 서재덕은 아직 감각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시몬과 임성진이 잘해주고 있기에 서재덕은 체력 관리를 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Q. 다우디가 훈련 때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면서까지 강한 출전 의지를 보여줬다고.
외국인 선수로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져줘서 고맙다.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거라 믿고 있다.
Q. 올 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상대할 때 리시브와 디그 성공률이 제일 높은데.
현대캐피탈이 수비에서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고, 높이가 좋은 팀이다. 서브로 승부를 걸어보겠다. 우리 또한 리시브가 흔들리지 않으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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