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의 공격 높이가 더 높을 것” 후인정 감독의 확신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안도연 / 2022-11-09 18: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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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공격 높이가 더 높을 거예요. 크게 부담 없습니다."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9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 팀이다. 또한 3승 1패로 같지만, 현대캐피탈이 승점 9점으로 8점인 KB손해보험에 1점 앞서며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승을 이어 나갈 팀은 어디일까.

KB손해보험은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이 맹활약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3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니콜라가 32점에 공격성공률 77.78%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택의의 경기 운영도 빛났다. 상대 블로커를 속이며 다채로운 토스를 보였다.

현대캐피탈도 '복고풍 배구'를 점점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전력 전에서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와 허수봉, 전광인이 나란히 17점, 13점, 10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위력을 보였다. 김명관 역시 교체 투입되며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니콜라가 잘해주고 있다.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같은 생각이다. 니콜라가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체력도 좋아서 걱정 안 한다. 또한 웨이트를 너무 좋아해서 체력 면에서는 걱정이 없다. 부상만 조심하면 올 시즌은 좋게 마무리 지을 거다.

Q. 상대도 좋은 흐름인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비슷하게 준비했다. 현대캐피탈이 리시브도 좋고,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이 부분을 깰 수 있는 건 서브다. 이날도 강한 서브를 주문했다. 쉽진 않겠지만 범실을 줄여달라고 말했다. 워낙 현대캐피탈이 리시브가 좋다 보니 우리가 범실을 하면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질 거다.

Q. 니콜라는 오레올과 같이 돌아갈 거 같은데 이에 대해 부담이 있는지.
오레올도 높이가 좋고 블로킹도 좋다. 그러나 니콜라의 공격 높이가 더 높을 것이다. 크게 부담 안 갖는다. 본인도 부담 안 가질 것이다.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편하게 하다 보면 좋은 공격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Q.상대 높이를 고려하면 홍상혁의 활약이 필요할 거 같다.
홍상혁은 잘해주고 있다. 시즌 들어오면서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이 정도 활약이라면 이날 경기도 본인의 역할을 알고 있을 것이다. 본인의 실력을 다 발휘할 거라고 생각한다.

Q. 높이에 대해서 아쉬움이 없는지.
높이가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다. 그 높이를 커버할 수 있는 건 좋은 서브가 들어가거나 수비를 잘하면 커버할 수 있다. 한성정과 홍상혁이 들어가면서 수비가 좋아졌다. 정민수도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니콜라를 처음 상대하는데 어떻게 대비했는지.
일단 연습경기 했을 때보다 니콜라의 기량이 올라왔다. 힘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블로킹을 좀 견고하게 해야 한다. 1차 방어선인 블로킹에서 조심해야 한다. 공이 손에 맞고 튀지 않는 부분이 중요할 거 같다.

Q. 지난 경기 점수 차가 커도 세트를 뒤집으면서 자신감 회복이 됐을 것 같은데.
연습 경기 때도 그런 경기가 나와서 점수 차가 크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 부분으로 인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왔다.

Q. 3일 만에 다시 경기를 하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지.
여오현 코치를 제외하고는 다 젊어서 아직 괜찮다.

Q. 오레올이 어느 정도 올라올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는지.
처음 왔을 때보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으면 하는 내 욕심이 있다. 근래에 얘기를 해봤을 때는 국내 리그 경기 스케쥴이 짧다 보니 관리를 많이 한다. 한국 리그 경험이 있어서 2라운드까지는 체력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본인은 더 좋아질 거라고 얘기하고 있다.

Q. 송준호의 인도네시아 리그 진출에 대해 해준 말은.
인도네시아에 가서 배구로 더 성장할 수 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송준호도 준비를 잘해서 잘해보겠다고 했다. 사실 송준호가 기회가 많이 없어졌다. 올해부터 경기 엔트리가 축소돼서 엔트리에 들어오기 쉽지 않다. 이런 기회가 생겨서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 잘했으면 좋겠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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