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원하는 김상우 감독 “1라운드와는 다른 경기 할 것”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대전/박혜성 / 2022-11-29 18: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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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와는 다른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9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후 5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작을 했지만, 어느덧 6위 KB손해보험을 승점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순위를 뒤집기에서는 득점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직전 대한항공에 셧아웃 패를 당했을 당시 김상우 감독은 “기회가 몇 번 왔는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그중 몇 개만 점수가 났어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아쉬운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려면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를 필두로한 공격진들이 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한국전력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 승리 시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다. 직전 경기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챙겼던 권영민 감독은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할 만큼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삼성화재와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한국전력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HOME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타이스에 고전했다. 준비한 게 있나.
그날 경기 하고는 다르게 선수 구성이 된다. 양희준이 팀에 오면서 블로킹의 높이가 당시보다는 높아졌다. 직전 대한항공 경기에서 유효 블로킹과 수비가 잘 됐다. 오늘도 좋은 수비 이후 반격을 잘해야 한다.

Q. 트레이드 이후 분위기 반전됐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로 나왔으면 좋겠다. 팀 구성상 다른 팀들보다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대한항공과 경기 이후 결정력에 아쉬움을 전했는데.
결정력이 좋은 선수가 들어온다면 단기간에 바뀌겠지만 같은 구성으로는 올리기가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결정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세터의 토스가 더 좋아져야 한다. 최대한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경기 키포인트를 뽑자면.
1라운드 1세트 때 상대 서브에 무너졌다. 초반에 무너지지 않도록 잘 버텨야 한다. 그러면 1라운드와는 다른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AWAY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최근 팀 분위기는.
팀 분위기는 이기는 경기나 패하는 경기나 큰 변화가 없다. 지더라도 분위기는 좋게 가져가려 한다.

Q. 지난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시작으로 3연승을 달렸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을 것 같은데.
자신감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게 화가 되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 우리 걸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다.

Q.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하승우와 장지원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 임성진과 김광국도 들어와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기 때문에 팀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본다.

Q. 준비한 전술이 있나.
이크바이리가 좋은 선수다 보니 점유율도 높게 가져간다. 타이스를 이크바이리 앞에 두고 막는 걸 집중하려 한다. 그리고 하승우에게 속공을 많이 하라고 했다. 그러려면 우선 리시브가 잘 돼야 한다.

Q. 삼성화재는 많은 선수가 바뀌었다.
다 해본 선수들이라 장단점은 알고 있다.

Q. 경기 키포인트를 뽑자면.
모든 선수가 잘해야 하지만 타이스와 하승우가 제 역할만 해주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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