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로 나서는 김형실 감독 “분위기와 젊음으로 상대할 것”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2-11-09 18:19:48
페퍼저축은행이 젊은 패기로 베테랑 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한국도로공사는 2승 2패(승점 5)로 4위, 페퍼저축은행은 4패(승점 1)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이고은이 이번 시즌 FA 계약을 통해 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후 가지는 첫 번째 정규시즌 맞대결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확실히 지난 시즌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KGC인삼공사에게는 승점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도로공사는 최근 박정아의 컨디션 회복을 비롯해 배유나의 중앙과 오른쪽에서의 유틸리티 활약이 돋보인다. 다만 아직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와 세터 안예림의 존재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AWAY_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지난 경기는 패했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선수들에게 끝나고 해준 말이 있다면.
경기력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고 장정만 칭찬해줬다. 1승을 해서 분위기 반전도 필요하지만 1세트 따고 2세트를 땄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는 희망 배구를 보여줘서 고맙다. 우리 선수들이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범실이 많이 줄었다.
Q. 이번 경기 어떻게 준비했는지.
도로공사는 베테랑이 많이 팀이다. 그래서 분위기로 경기력을 잡아보려고 한다. 아직 승리하지 못해 많이 배고픈 상황이다. 범실이 줄어든 반면 공격 결정력이 떨어졌다.
리시브만 잘된다면 도로공사 블로킹을 분산시켜 어려 패턴 플레이를 하고자 한다. 분위기와 젊은 패기로 밀어붙이려고 한다.
Q. 이고은이 정규 시즌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부담은 당연히 있을 거다. 본인 나름대로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경기를 보는 시야를 좁힐 수 있다. 아직 니아 리드와 호흡이 약간 불안하지만, 고은이가 속공을 자유자재로 하게 될 때 곧 아마 1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거다.
HOME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시즌 초반 경기력, 어떻게 평가하는지.
항상 우리 팀은 에이스인 박정아가 대표팀에서 복귀하고 세터와 손발을 맞추는 거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외국인 선수가 훈련을 많이 못 해서 완벽하지 않다. 아직 어느 정도 올라올 거라는 예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복이 있다. 기복을 줄이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Q. 최근 페퍼저축은행 경기력이 확실히 지난 시즌과 달라졌는데.
이고은이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한다. 이전에는 오픈 공격을 주로 했다면, 지금은 낮고 빠르게 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처럼 분위기가 한 번 올라오면 누구보다 무서운 팀이 된다. 힘도 있고 빠르다.
초반 기 싸움에서 어떻게 제압하고 가느냐가 중요할 거다 상대 리시브를 많이 흔들어 놔야 우리가 경기를 편하게 갈 거라고 본다.
Q. 안예림 주전 기용 계획은.
언제든지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면 기회를 줘야 한다. 분명 이윤정 하나로 긴 시즌을 끌고 갈 수 없다. 조금 안정된 상태지만 본인에게는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면 그때 한 단계 더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다.
Q. 배유나가 최근 잘해주고 있는데.
배구를 잘하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본인이 공격을 많이 하는 것도 좋아한다. 우리 팀에서는 공격을 많이 하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배유나가 해주고 있다. 항상 그 정도로 할 거라고 예상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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