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 “남아있는 게 있으니 계속 도전”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수원/박혜성 / 2023-03-16 18:18:37
“남아있는 게 있기 때문에 계속 도전해보자고 했다.“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24승 10패, 승점 70점을 기록하고 있는 홈팀 현대건설은 전날(15일)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 승리를 거두며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 지었다. 시즌 시작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왔던 현대건설이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질 않으며 흥국생명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를 이번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를 남겨뒀다. 이미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된 시점에서 끊임없이 달려온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다.
급한 쪽은 KGC인삼공사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18승 17패로 4위에 올라있다.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7)를 바짝 추격해야 한다. 우선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고 다음 날(17일) 열리는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승리하길 바라야 한다.
이번 시즌 치러진 5번의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과연 KGC인삼공사가 상대 전적 열세를 극복하고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지 팬들의 눈이 수원으로 향한다.
HOME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라운드까지 1위를 하고 있었는데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오면서 놓쳤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2위를 했다는 게 값지지 않나 생각한다.
Q. 김연견의 출전 여부는.
일주일 정도 훈련했는데 부담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풀로 뛰는 것보다 중간중간 리시브 정도만 참여하려고 한다.
Q.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까.
2위가 확정됐기 때문에 기존에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가 나간다. 김다인과 양효진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Q. 선수들과 나눈 대화가 있나.
1위도 중요하지만 2위를 지켰냈으니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했다. 남아있는 게 있기 때문에 계속 도전해보자고 했다.
AWAY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2022-2023시즌 마지막 경기다. 어떻게 준비했나.
경기 준비는 똑같이 했다. 늘 준비하던 대로 했다.
Q. 무조건 승점 3점을 따야 하는 상황이다.
오전에 선수들과 얘기했다. 우리가 할 일을 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다가오는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Q. 초반 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은데.
할 수 있는 건 집중해달라는 말밖에 없다. 현대건설이 전력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데 베스트 멤버가 나온다고 해도 5라운드에서 이겼던 경험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게 목표다.
Q. 이번 시즌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제일 아쉬웠던 경기는 지난 흥국생명전이다. 하지만 지나간 과거를 생각하지 않는다. 지나간 걸 생각해봤자 돌아오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 팀이 어떻게 경기해서 극복해야 하는지 생각한다.
Q.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나.
한송이가 미들블로커 선발로 나선다. 최근 정호영이 컨디션 안 좋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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