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vs삼성화재, 연승으로 갈까 연패로 갈까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인천/안도연 / 2022-11-01 18:17:20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분위기는 대조된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정지석과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35점으로 합작하며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또한 신인 김민재를 발굴하며 더욱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한편 삼성화재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가 지난 10월 29일 열렸던 우리카드 전에서 27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긴 어려웠다. 국내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연승을 달리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열심히 훈련한 대가다. 시즌만 바라보고 연습했다. 경기는 운에 따라서 이기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잘 준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수 하나로 경기의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소중함을 알고 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이날은 새로운 게임이다. 0-0으로 시작한다.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경기력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만족하지 못했을 텐데 아쉬운 점은?
딱히 한 가지 기술이라기보다는 찾고자 하는 여러 기술들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디테일적으로 깊게 파고들 수는 없지만, 반격의 상황이나 서브, 리시브 면에서도 정상에 자리하기 위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모든 지도자들이 다 똑같을 거다. 경기에서 이기면 기분이 좋을 수는 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계속 선수들이 배고파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Q.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삼성화재이다. 경계해야 할 부분은?
삼성화재에 많은 변화가 있고, 또 변화하고 있다. 특히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그 서브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AWAY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노재욱과 황경민 등 컨디션이 좋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회복 중이다. 황경민은 컨디션이 나쁜 것보다 경기력 자체가 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Q. 연패 속에서 만나는 대한항공인데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코트 안에서 포기하지 말고, 우리다운 경기를 하자고 얘기했다. 더 내려갈 것도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신나게 뛰라고 말했다.
Q. 현재까지 공격성공률이 7개 팀 중 가장 낮고, 범실도 자주 나온다. 공격수들에게 어떤 걸 주문했는지.
득점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경기를 이기지 못 한다. 범실을 줄이려면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해야 한다. 당장 크게 기량이 향상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해야 한다.
Q. 라인업이 어떻게 되는지.
이호건이 먼저 나선다. 노재욱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마다 달라질 것 같다. 직전 경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손태훈도 선발로 들어간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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