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이경수 감독대행의 바람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광주/안도연 / 2022-12-14 18:15:01
“일단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자고 한다. 경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가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두 팀의 지난 맞대결은 세트스코어 3-1로 KGC인삼공사의 승리였다. 공격(60-43)과 블로킹(13-8)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섰지만, 서브(2-4)에선 페퍼저축은행이 앞섰다. 또한 양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가 블로킹 3점을 포함한 25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41.51%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는 블로킹 3점을 포함한 29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하루 빨리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10일 흥국생명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패가 계속되고 있지만, 세트를 계속 가져오며 승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당시 주장 이한비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18점에 공격 성공률 52.94%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아쉬웠다. 11점에 공격 성공률은 25%로 저조했다. 범실도 7개를 기록하며 전혀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건재한 엘리자벳이 있다. 그는 지난 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블로킹 4점, 서브 2점을 포함한 47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0.62%로 좋았다. 이소영이 뒤를 받쳤다. 블로킹 1점, 서브 3점을 포함한 17점을 올렸다. 국내 자원들이 엘리자벳을 도와준다면 승산이 있는 KGC인삼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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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수들이 점수 차가 벌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선수들에게 주로 어떤 말을 해주는지.
다음 경기, 다음 세트를 얘기한다. 일단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자고 한다. 경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Q. 이한비가 주장으로서 최근 경기에서 계속 책임감 있는 경기를 하는데.
솔직히 불안하다. 부상을 안고 있기에 공격할 때 손목이 아플 거다. 그렇다고 교체를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Q. 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팀에서 무기가 많지 않다. 조직력이나 수비나, 서브 범실이 줄어들었다. 수비가 조금씩 올라온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조금씩 잘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공격력이 갑자기 좋아지지는 못한다. 그래도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Q. 이날 경기 어떻게 준비했는지.
일단 블로킹을 앞에 세워두고 뒤에 수비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최대한 상대가 세트 플레이를 하지 못 하게 서브를 강하게 해야 한다. 속공이 없는 상태에서 공격하면 블로킹 자리 잡기가 편하다. 수비도 같이 준비하라 했다.
AWAY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3라운드 시작인데, 2라운드를 돌아봤을 때 어땠는지.
3라운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집중하려 한다. 지나간 것에 얽매이면 나아갈 수 없으니까 앞으로에 더 집중하겠다.
Q. 연패에 빠져있는데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는지.
경기 준비는 늘 똑같다. 그래야 선수들도 흔들리지 않는다. 똑같이 했다.
Q. 최근 정호영이 선발로도 자주 나오고, 선발이 아니더라도 계속 코트를 밟는데 어떻게 보는지.
정호영은 지금 우리 팀에서 중요한 자원이다. 경험도 쌓아야 하고,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잘해주고 있다.
Q. 매 경기 맹활약하는 엘리자벳은 어떤지.
늘 자기 역할을 잘해준다. 수비가 안 되는 부분도 신경을 쓰고 있다. 꾸준히 활약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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