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탈출 노리는 후인정 감독 “결과는 내 책임,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하길”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박혜성 / 2022-12-27 18: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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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나 성적은 내가 책임지면 되는 거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경기에만 신경 써달라고 했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KB손해보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합류했다.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과 동행을 끝내고 3경기를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던 KB손해보험이다. 나름 성과는 있었다. 국내 선수들끼리 똘똘 뭉치며 고른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고 8연패를 끊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득점이 필요할 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분위기를 내준 순간도 적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외국인 선수의 빈자리가 크게 다가왔다. 이제 비예나가 합류한 만큼 반등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이다. 어느덧 순위는 최하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날 경기 승리 시 6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한국전력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느덧 6연패에 빠져있다. 공격력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포함해 매 경기 2~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수비 쪽이다. 잘 버티다가 한 번에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발생한다. 수비에서의 아쉬운 모습은 지표로도 나타났다. 디그는 6위, 리시브와 수비는 7위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한국전력은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비예나 몸 상태는.
팀에 합류해서 선수들과 두 번 훈련했다. 합류하기 전 운동을 거의 못 하다시피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하지만 체력적인 걱정이 있다. 그래도 본인이 뛰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선발로 들어간다.

Q. 호흡은 아직 완벽하지 않을 것 같은데.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는 건 있다. 하지만 테크닉이 좋고 안 좋은 공도 잘 처리하는 선수라서 걱정은 안 한다.

Q. 지난 3경기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르면서 얻은 것도 있을 텐데.
신승훈이 주전 세터로 출전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내 생각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날도 기대가 된다.

Q. 황택의 복귀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전에 부상을 당했던 곳이 아직 좋지 않다. 최근 웨이트 트레이닝하다 허리도 통증을 느꼈다.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Q. 최하위다. 선수들에게 한 말이 있나.
선수들에게는 승패에 신경쓰지 말자고 했다. 승패나 성적은 내가 책임지면 되는 거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경기에만 신경 써달라고 했다.



AWAY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2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 주요했던 점은.
서브가 잘 들어갔고 블로킹도 잘 됐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Q. 하지만 이제는 비예나가 합류했다.
신장이 크지 않아 블로킹 위로 오는 것보다 사이로 오는 걸 조심해야 한다. 대한항공 시절 영상도 보고 분석을 해서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상대보다 우리에 집중해야 한다.

Q. 선발 라인업은.
임성진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가고, 서재덕 아포짓으로 출전한다.

Q.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한 말이 있나.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 내가 강압적으로 해도 분위기는 좋아지지 않는다. 김광국도 부담이 많이 되겠지만 승패에 대한 부담 갖지 말라고 했다.

Q. 하승우 상태는.
병원 진료 받았는데 골절됐다. 5주 정도 보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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