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연승 끊기 도전하는 고희진 감독 "리시브가 버텨줘야 한다"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수원/박혜성 / 2022-11-30 18:12:50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9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날 KGC인삼공사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이후 돌아온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여전한 기량을 보이고 있고 현대건설의 자랑인 양효진, 이다현 트윈타워는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흥국생명에 셧아웃 패를 당한 이후 곧바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엘리자벳(29점)을 포함해 정호영(15점), 이소영(14점) 총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건설의 승리를 점치고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다. 지난 1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당시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5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현대건설은 승리를 위해 엘리자벳을 막아야 하고 KGC인삼공사는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AWAY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현대건설의 연승을 끊고 싶을 것 같은데.
마음이야 당연히 있다. 하지만 내 욕심으로 되는 게 아니다. 현대건설은 빈틈이 없고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대랑 싸우기보다 우리 경기력이 잘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Q. 지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이었다.
이날도 우리가 준비한 게 나와야 할 것 같다. 그 부분이 나온다면 대등한 경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경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서브랑 블로킹이다. 그게 잘 돼야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서브가 까다롭기 때문에 리시브가 잘 버텨줘야 경기를 좋은 방향으로 풀어갈 수 있다.
Q. 현대건설을 대비해 준비한 전술이 있나.
늘 준비를 많이 한다. 분석을 통해서 선수들과 얘기한다. 늘 준비하듯이 준비하고 나왔다.
HOME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엘리자벳을 막지 못하며 어렵게 풀어갔다.
1라운드 때는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다. 엘리자벳이 잘해서 걱정되지만, 우리도 정상적인 멤버로 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Q. 연승 비결이 있다면.
36경기 중에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똑같은 준비를 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Q.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우리가 풀어가는 방식이다. 엘리자벳이 잘 세팅된 상태에서 공격한다면 잡고 싶다고 해서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다른 국내 선수들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고 흔들린 공을 엘리자벳이 때릴 때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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