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도로공사 상대로 시즌 첫 승 신고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김천/박혜성 / 2022-10-30 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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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시즌 3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22, 25-16)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25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을 이끌었고 표승주와 육서영이 각각 20점,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13점씩 올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 미들블로커 배유나-정대영,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카타리나, 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 그리고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세터에 김하경, 미들블로커 김수지-김현정,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산타나, 아포짓 스파이커 육서영, 리베로 신연경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희진 공백 메운 육서영
IBK기업은행이 1세트 초반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6 상황에서 육서영이 백어택으로 연속 2점을 기록하며 8-6으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빼앗긴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문정원 대신 전새얀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이었다. 전새얀의 득점과 카타리나의 3연속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든 한국도로공사다. 이후 경기는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중요한 순간 IBK기업은행이 앞서나갔다. 19-18로 앞서고 있던 상항 때 육서영의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더니 한국도로공사의 범실이 나오며 21-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여유를 되찾았고 1세트를 챙겼다.

아끼던 박정아 투입
김종민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예림 대신 박정아를 2세트 선발로 내세웠다. 이 선택은 2세트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박정아는 들어오자마자 블로킹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공격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한국도로공사에 8-3 리드를 선물했다. 흐름을 빼앗긴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활약하기 시작했다. 강력한 공격으로 2연속 득점을 만들더니 순식간에 11-12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정아의 득점과 함께 IBK기업은행의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15-11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한국도로공사가 주도했고 2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초반 리드 지킨 IBK기업은행
승부처인 3세트는 IBK기업은행이 먼저 리드했다. 김하경 서브 차례 때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추격의 불씨를 살려야 하는 한국도로공사였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3-7로 더 도망갔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카타리나 대신 김세인을, 이윤정 대신 안예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고 초반 벌린 점수 차를 유지하며 3세트를 챙겼다.

리시브 흔들린 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은 3세트의 분위기를 4세트에도 이어갔다. 수비는 끈질겼고 산타나의 공격은 무서워졌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세터와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오며 IBK기업은행이 10-5 리드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IBK기업은행이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오히려 IBK기업은행이 경기를 이끌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설상가상으로 범실이 계속해서 나오며 10-17로 끌려갔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블로킹까지 살아나며 4세트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사진_김천/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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