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세트 16점차' 홍익대, 충남대 3-0 꺾고 리그 첫 승
- 아마배구 / 김예솔 / 2020-11-12 18:01:49
[더스파이크=김예솔 기자] 모든 공격수들이 안정적인 공격력을 뽐낸 홍익대가 충남대에 셧아웃 승리했다.
홍익대는 12일 화성 송산중학교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충남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5, 25-9)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단 한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합작을 보여줬다.
홍익대는 모든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날았다. 쌍포 이준(191cm, 2학년, WS)과 정한용(196cm, 1학년, WS)이 초반 주 공격수를 담당하며 팀의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정태준(202cm, 2학년, MB)과 이진성(192cm, 2학년, OPP)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힘을 실었다. 4학년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충남대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치며 무너졌다. 김보명(189cm, 2학년, WS)이 애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리그 시작 전 3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던 게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3세트엔 자체 득점이 거의 나오지 않으며 무기력했다.
1세트 홍익대가 이준과 정한용을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충남대는 서브 범실로 고전했다. 공격 득점 후 연이은 서브 범실로 주춤했다. 홍익대는 높은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정한용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려주며 팀을 이끌었고 홍익대가 큰 점수차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홍익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충남대는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0-5 끌려갔다. 홍익대는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 오픈 공격을 강요했고 이를 블로킹과 수비로 막아냈다. 정진혁(188cm, 3학년, S)이 모든 공격수들을 활용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홍익대의 서브를 버텨내지 못한 충남대가 계속해서 흔들리는 연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보명의 공격 범실을 끝으로 홍익대가 2세트도 가져갔다.
충남대는 홍익대의 다양한 패턴플레이에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흔들리자 범실도 잦아지며 추격 동력을 얻지 못했다. 우위를 점한 홍익대는 흔들림 없이 격차를 벌려갔다. 16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3세트를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2세트까지는 따라갔지만 3세트 완전히 무너진 충남대였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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