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vs속초고, 제천여고vs일신여상...결승 대진 완성[대통령배]

아마배구 / 박혜성 / 2022-07-21 17: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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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년 만에 첫 결승에 진출한 천안고와 3관왕을 노리는 속초고의 대결이 성사됐다.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고 있는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 결승전 대진이 완성됐다.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4강 천안고와 송림고의 대결에서는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세트마다 후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송림고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결국 천안고가 송림고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 티켓을 가져갔다. 천안고는 20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속초고와 경북사대부고는 3개 대회 연속 4강에서 만났다. 이전 두 대회에서는 모두 속초고가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북사대부고는 속초고를 만나 설욕을 다짐했다. 1세트는 경북사대부고가 가져갔다. 2세트부터 속초가 살아났다. 2세트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 속초고는 다시 한번 경북사대부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올해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속초고는 3관왕을 노린다.

여고부 4강에서는 2경기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제천여고가 근영여고를 상대로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제천여고는 태백산배와 종별선수권에 이어 대통령배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두 대회에서는 한봄고에 패하며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일신여상과 중앙여고도 한 세트씩 주고받은 끝에 5세트 혈투를 펼쳤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5세트에서 중앙여고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일신여상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중앙여고는 흐름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일신여상이 제천여고와 우승컵을 두고 대결하게 됐다.

남중부에서는 문흥중이 문일중을, 태릉중이 연현중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결승전에 올랐다. 여중부에서는 봉서중과 홍천군체육회가 각각 금천중, 일신여중을 누르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21일 경기 결과
19세 이하 남자부

천안고 3-0 송림고 (25-21, 25-23, 25-21)
속초고 3-1 경북사대부고(20-25, 25-15, 25-11, 25-17)

19세 이하 여자부
제천여고 3-1 근영여고 (26-24, 22-25, 25-16, 22-25, 18-16)
일신여상 3-2 중앙여고 (23-25, 25-21, 24-26, 25-13, 15-12)

16세 이하 남자부
문흥중 2-0 문일중 (25-23, 25-17)
태릉중 2-0 연현중 (25-23, 25-23)

16세 이하 여자부
봉서중 2-1 금천중 (25-15, 21-25, 15-7)
홍천군체육회 2-0 일신여중 (25-20, 25-14)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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