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광주에서 페퍼 선수들과 소금이들이 만났다 [페퍼 팬페스트]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정원 / 2022-04-09 1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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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겼다.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는 AI페퍼스 팬 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및 김형실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400명의 소금이(페퍼저축은행 팬 애칭)들이 모였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의 올 시즌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왔다.

김형실 감독, 장매튜 구단주의 인사말에 이어 이적생 이고은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고은은 "신생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 어린 세터 선수들과 잘 해보겠다"라고 광주 팬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개그맨 박성광의 사회로 시작된 1부, '보고싶다', '끝사랑' 등 수많은 명곡을 낸 김범수가 축하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김범수는 '슬픔활용법', '끝사랑' 등 4곡을 열창했다. 김범수는 "박경현 선수의 팬이다"라며 "앞으로도 페퍼저축은행 서포터즈로서 경기를 지켜보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범수 이후에는 라포엘이 경기장의 열기를 띠었다.

2부 순서로는 연습 경기가 진행됐다. 총 3세트제로 진행됐다. 1세트에는 광주 지역 소방관 및 지역 언론인이 나섰고, 2세트에는 광주체고 배구부, 3세트에는 팬들이 페퍼저축은행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

물론 누구나 예상할듯한 흐름으로 이어졌으나, 심판의 깜찍한 편파 판정으로 페퍼저축은행은 연이어 실점했다. 여기에 김형실 감독도 제자들 대신 상대 팀원들을 지도하는 등 웃음을 줬다.



마지막 3부에는 팬사인회 및 사진 촬영, 미니 배구 레슨이 진행됐다. 팬들과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 이 순간을 즐겼다. 모두가 피곤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나 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중간에는 선수들의 깜짝 공연도 있었다. 

또한 팬들이 선수들에게 궁금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 팬이 '2022-2023시즌에 매운맛 가즈아'라고 박사랑에게 전하자 박사랑은 "꼭 매운맛 보여드리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행사 마지막은 단체 사진 촬영이었다. 이 행사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함께 코트 중앙에서 사진을 찍으며 제1회 AI페퍼스 팬 페스트 행사는 마무리됐다.

팬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가진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오는 5월 초까지 휴가 기간을 보낸다. 이후 복귀해 2022-2023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사진_페퍼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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