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대회] 승리에도 아쉬움 전한 한양대 박승수 “리시브 무너진 게 아쉽다”

아마배구 / 강예진 / 2020-08-20 1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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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무안/김이진 기자] 박승수가 승리에도 자신을 되돌아봤다. 

한양대는 20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남대 A그룹 A조 충남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15, 19-25, 15-9)로 3연승을 기록했다. 

신입생 박승수(193cm, 1학년, WS)는 공수를 오가며 존재감을 뽐냈다. 20점(공격 성공률 51%)을 기록하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시브(효율 55%)도 안정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승수는 “긴장을 풀고 들어가서 그런지 초반에 집중을 못했다. 후반부터 정신 차리고 쉽게 경기에 임했다”라며 아쉬움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리시브에서 무너지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저번 경기보다 서브도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활약에 대해 평가했다.

3세트는 수월하게 가져왔지만 4세트는 주춤했다. 한양대는 4세트 리시브가 흔들려 공격으로 찬스를 놓쳤다. 팀워크도 어긋났다. 박승수 이에 대해 “우리가 리시브에서 불안했다. 그게 제일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 대회를 치르는 박승수는 1학년이지만 팀 내 주포에 위치했다. 경험이 부족한 그에게 부담감이 있을 법도 하다. 그는 “부담을 가지면 경기가 더 안 풀리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자신감이 우선이다.”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형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경기하라고 한다. 코트 안에서는 선후배가 없다며 북돋아준다. 그게 힘이 됐다.”

한양대는 지난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 아쉽게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승수는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서 말을 전했다. 그는 “고성대회 이후 개인적으로는 리시브와 공격,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다. 패기 있게 하려고 한다. 팀 측면에서는 선수들끼리 합을 많이 맞췄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무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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