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얼굴 가득한 남자부, V-리그에 재도전 가능할까 [외인드래프트⑤]
- 남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04-27 17:30:51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선수 중에 선택받는 경력자는 누구일까.
2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는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 한 해 전력 농사 중 외국인 전력이 절반을 차지한다. 많은 외인이 V-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고 남자부엔 낯익은 얼굴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2021-2022시즌 뛰었던 선수들 중에 삼성화재 카일 러셀과 우리카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를 제외한 모두 선수가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냈다. 기존 외인을 제외한 참가자 42명 중에 7명이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은 2012-2013시즌엔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5-2016시즌에는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다. 세터와 윙스파이커를 겸한다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고 현대캐피탈에서 뛸 당시 스피드배구를 보여주는 데 앞장섰다. 207cm의 높은 신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시브 가담 이후 빠르게 공격 태세를 갖췄다.
2015-2016시즌 36경기 133세트에 출전해 789점, 공격 성공률 59.45%, 서브 0.312개, 블로킹 0.459개, 리시브 효율 44.77%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이후엔 카타르, 중극, 러시아, 터키 등 여러 나라 리그에서 활약을 보여줬다.
토마스 에드가는 2013-20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KB손해보험 전신 LIG손해보험에서 활약했다. 201cm의 장신을 살린 타점에서 내리꽂는 공격을 선보였다. 두 시즌 동안 공격 성공률 52.21%, 블로킹 0.444개, 서브 0.226개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중국과 아르헨티나 리그에 진출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리그 MVP를 모두 수상했다. 2017년부턴 일본 JT 썬더스에서 활약했다.
리버맨 아가메즈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다 2018-2019시즌 우리카드로 두 번째 V-리그를 소화했다. 강한 서브와 파워를 자랑하며 우리카드에서 활약했던 2018-2019시즌 31경기, 1117세트에 출전해 873점, 55.30%의 공격 성공률, 서브 0.573개, 블로킹 0.419개를 기록했다.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웠고 3, 4라운드 연속 MVP를 수상했다.
2018-2019시즌 베스트7 아포짓에 선정되면서 다음 시즌에도 우리카드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시즌 전 허리 디스크 파열 부상으로 다시 밟진 못했다. V-리그를 떠난 이후엔 중국과 중동 리그에서 활약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타이스 덜 호스트는 꾸준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자국에서 인정받았다. 아포짓과 윙스파이커 두 포지션을 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브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시즌 연속 베스트 7 윙스파이커에 수상하면서 윙스파이커 외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8-2019시즌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 A1리그에서 뛰었다. 또한 2020년에는 세리에 A1리그 중에서도 강팀이라고 평가받는 페루자로 이적해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는 외인 치곤 적은 194cm의 신장을 가지고 있다 지명 당시 의문부호가 있었다. 하지만 신장에 비해 높은 타점과 준수한 공격 능력으로 개막전부터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2019-20202시즌 BEST 7 아포짓 포지션 부문을 수상했다.
2020-2021시즌도 대한항공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타점이 내려온 게 눈에 띄었고, 비예나 보다는 임동혁이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결국 시즌 도중 대한항공과 이별하게 됐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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