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황경민 “연승으로 시즌 마무리 하겠다”
-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박혜성 / 2022-03-26 17:25:01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 황경민은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4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황경민, 정수용, 신장호가 맹활약하며 무릎 부상으로 빠진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공백을 지웠다.
황경민의 활약 속에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이겼다. 6연패 탈출과 동시에 최하위 7위에서 벗어났다.
황경민은 경기 후 “연패에 빠져있다 보니까 선수들이 간절했고 국내 선수들끼리 뭉쳐서 해보자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코로나19 브레이크 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후 6연패에 빠졌다. 황경민은 “핑계를 대기 싫지만 많이 안타깝다. 한번 걸려서 안 걸릴 줄 알았는데 걸렸다. 많이 아쉬웠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KB손해보험과 경기라 황경민도 걱정이 있었다. “배구라는 종목이 상대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우리도 힘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상대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본인의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알렸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랜 연패 끝에 셧아웃 승리를 따낸 황경민은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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