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통곡의 벽’ 성균관대, 조선대 잡고 조별 예선 A조 3연승 질주
- 아마배구 / 강예진 / 2020-11-19 17:20:49
[더스파이크=화성/강예진 기자] 성균관대가 통곡의 벽을 세우며 연승을 이어갔다.
성균관대는 19일 화성 송산중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조선대와 A조 3차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23) 승리를 챙기며 3연승을 내달렸다.
모든 수치에서 우위를 점해했다. 돋보인건 블로킹이다. 10개를 터뜨리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디(198cm, 1학년, OPP) 17점, 오흥대(190cm, 2학년, OPP/WS) 10점, 배하준(198cm, 1학년, MB)이 블로킹 4개를 포함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조선대는 김인영(185cm, 1학년, WS)이 16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공격수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성균관대가 1세트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에디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배하준도 힘을 보태며 각각 6점을 올렸다. 조선대는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효율이 26%에 그쳤다. 김인영이 선봉에 나서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성균관대는 서브와 블로킹으로 여유롭게 점수를 챙기며 9점차 앞섰고 배하준의 득점을 끝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같은 양상이었다. 조선대는 연결에서 호흡이 어긋나며 주춤했다. 그 틈에 성균관대는 연속 득점을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조선대는 범실로 무너졌다.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블로킹만 7개를 터뜨리며 벽을 세웠다.
조선대가 힘을 냈다. 3세트 초반 블로킹으로 반격에 나서며 경기 처음으로 상대를 리드했다. 성균관대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범실로 점수를 헌납했다. 분위기를 탄 조선대는 김인영이 살아났다. 성균관대는 플로터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고 추격에 나섰다. 강우석, 오흥대가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 간발의 차로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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