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높이에서 앞선 우석대, 호남대 애워싸며 가볍게 완파
- 아마배구 / 김예솔 / 2020-11-15 17:19:20
[더스파이크=김예솔 기자]신장에서 우위를 점한 우석대가 블로킹을 앞세워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우석대는 15일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여자대학배구 U-리그 호남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승리했다.
양 팀의 분위기가 대비됐다. 우석대는 공격수들을 엮어 다양한 패턴플레이를 펼쳤고 호남대는 단조로웠다. 선수층이 얕은 호남대는 공격 선택지가 적었다. 조예은(168cm, 2학년, WS)과 박소진(165cm, 2학년, WS)에 할당되는 비중이 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1세트 우석대의 일방적인 리드였다. 안희진이 블로킹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심아정과 안희진의 합공에 18-9 더블스코어가 만들어졌다. 호남대는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은 우석대가 계속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조예은이 공을 때려봤지만 연달아 네트를 넘지 못했고 우석대가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우석대가 우위를 점했다. 초반 호남대가 조예은과 심민지를 엮어 점수를 쌓았지만, 또다시 우석대의 견고한 블로킹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우석대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상대를 더욱 압박했다. 호남대가 잦은 범실로 실점했다. 끝까지 분위기를 유지한 우석대가 25-15 큰 점수차로 세트를 챙겼다.
3세트 호남대가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앞섰다.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다. 심아정의 공격에 당하며 점수가 뒤집혔다. 이정빈과 심아정의 서브에이스와 안희진의 속공 득점에 우석대가 한 발 더 달아났다. 호남대의 호흡이 흐트러졌다. 마지막까지 기세를 유지한 우석대가 박소진의 공격 불발을 끝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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