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만족하지 않는 틸리카이넨 감독 "이렇게 경기하면 안 된다" [도드람컵]
- 남자프로배구 / 순천/박혜성 / 2022-08-27 16:56:06
대한항공은 2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4강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21-25, 25-17, 25-23)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이 각각 35점, 25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 또한 임동혁 65%, 정지석 60%로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팀 승리에도 “경기가 이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 세트마다 점수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긍정적인 면도 많았다.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았다.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나경복-송희채-이강원으로 구성된 우리카드의 삼각편대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코칭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물론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것도 있지만 준비 과정에서 코칭스태프가 많이 노력했다. 전력 분석관도 열심히 해줬다”라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60점을 합작한 임동혁, 정지석과 함께 유광우에 대해 “세 선수는 오늘 코트 안에서 리더였다. 각자 책임져야 될 부분은 책임져 주고, 선수들을 이끌었다”라며 칭찬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누가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강하게 나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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