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컵 이후 세계 랭킹에 울고 웃은 참가팀들

국제대회 / 박혜성 / 2022-08-02 1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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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배구대표팀의 파리행은 멀어졌다.

서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VCC)이 지난 31일 쿠바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쿠바는 챌린저컵 우승을 통해 2023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티켓도 거머쥐었다. 챌린저컵에서 3전 3승을 기록한 쿠바는 세계 랭킹도 13위에서 12위로 올라서며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해 나아갔다.

준우승팀 튀르키예도 세계 랭킹이 상승했다. 대회 전 18위였지만 현재는 1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회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의 세계 랭킹은 변화가 없다. 대회 전과 마찬가지로 3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랭킹 포인트는 129점으로 31위 도미니카공화국(130점)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한국은 챌린저컵 우승을 통해 2023 VNL에서 세계 랭킹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챌린저컵에서 3위를 기록했고, 세계 랭킹은 32위에 머무르면서 파리올림픽은 사실상 멀어졌다.

8강에서 탈락한 팀들 중 카타르(21위)를 제외한 3개 팀의 세계 랭킹은 떨어졌다. 튀니지는 15위에서 16위로, 칠레는 27위에서 29위로, 호주는 38위에서 39위로 떨어지며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여자배구 변화도 있다. 크로아티아가 안방에서 열린  챌린저컵 여자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9위로 올랐다. 이에 한국은 20위로 하락했다. 

올림픽 진출 방식이 바뀐 현재 세계 랭킹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파리올림픽은 12개 팀이 참가한다. 그 중 개최국인 프랑스에 한 장의 티켓이 주어지므로 11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2023년에 6개 팀이 먼저 정해진다. 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하는 24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을 하는데 각 조 1, 2위팀에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올림픽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서도 세계 랭킹 2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후 나머지 5장은 2024 VNL 예선 이후 세계 랭킹에 따라 부여되는 만큼 모든 팀이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기에 열중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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