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혁-오정택 41점 합작' 중부대, 리그 첫 경기서 셧아웃 승[U-리그]
- 아마배구 / 수원/강윤주 / 2022-04-27 16:50:07
중부대가 경기대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중부대는 27일 수원 경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A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9-27, 25-22)으로 승리하며 리그 첫 승전보를 울렸다.
중부대는 구교혁(194cm, 4학년, WS)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신입생 김요한(187cm, OPP)과 오정택(192cm, WS)도 각각 19점, 17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새로운 날개를 단 경기대는 이윤수(199cm, 1학년, WS)가 25점, 배상진(187cm, 3학년, WS)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이내 세트 중반 중부대가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재현(183cm, 2학년, S)은 중앙을 적극 활용했고, 집중력 있게 공격을 이끌었다. 20-15 완전하게 리드를 잡은 중부대를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초반에는 경기대가 흐름을 잡았다. 이준협(185cm, 3학년, S)이 강서브로 중부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김요한이 연속해서 공격을 막는 데 성공했다. 4-0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경기대는 초반 내내 경기를 리드했고, 중부대는 끈질기게 상대를 추격했다.
2점 차 간격이 이어진 가운데, 오정택의 공격이 살아났다. 상대의 매서운 추격에 당황한 경기대는 범실을 쏟아냈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중부대는 듀스 접전까지 이어졌다. 서로 한 점씩 주고받던 가운데 오정택과 최요한(202cm, 4학년, MB)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는 이전 세트와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경기대는 세트 초반 배민서(196cm, 4학년, MB)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올리는 데 성공했고 이후에도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였다. 2점 차 간격을 중부대 오정택이 또 다시 뒤집었다. 동점 상황에서는 김요한이 힘을 보탰다. 22-20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뺏긴 경기대는 흔들렸다. 경기대가 22-23 1점 차로 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준협의 서브가 범실로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당한 뒷심을 보여준 중부대는 이재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글_수원/강윤주 대학생 기자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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