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김지한 생에 첫 트리플크라운 [기록]
- 남자프로배구 / 장충/박혜성 / 2022-12-17 16:49:29
우리카드 김지한이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1(25-18, 25-18, 24-26, 25-1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우리카드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영철 감독은 김지한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했다.
김지한은 1세트부터 신영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1세트에서 8점을 책임진 김지한은 후위 공격 2점, 서브 1점을 올리며 본인의 활약을 예고했다.
2세트에서는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혼자 11점을 책임졌고 후위 공격 2점, 블로킹 1점, 서브 2점을 올렸다. 2세트 공격 성공률은 100%로 아가메즈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김지한은 3세트에서 블로킹 1점을 추가하며 생에 첫 트리플크라운까지 블로킹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리고 이어진 4세트에서 김지한은 공격에서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블로킹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카드가 매치 포인트에 도달하며 김지한의 트리플크라운 기회는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지한은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박성진에게 올라온 공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끝냄과 동시에 생에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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