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여고 2년 만에 정상…수성고는 천안고와 리벤지 매치서 웃어 [태백산배]
-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3-04-18 16:48:36
선명여고와 수성고가 태백산배 정상에 올랐다.
지난 12일 개막했던 2023 태백산배 전국중고남녀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가 18일 결승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개최된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한봄고, 순천제일고, 강릉해람중, 순천팔마중이 불참하면서 새로운 우승팀이 가려졌다.
고원체육관에서 먼저 열린 남중부 결승에선 연현중이 남성중을 상대로 셧아웃으로 이기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남중부 최우수선수상에 연현중 송은우, 우수상에 남성중 박건호가 선정됐다.
뒤이어 진행된 남고부 결승에선 수성고와 천안고가 만났다. 지난해 전국체전 결승 매치업이었고, 당시 천안고가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팀, 웃은 팀은 달랐다. 수성고가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 3세트 모두 큰 점수 차로 가져와 리벤지 매치에서 웃으며 2023년 첫 우승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중부 결승전에선 전주근영중이 경해여중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우수선수상으로 전주근영중 진수민, 우수상에 경해여중 오해솔이 차지했다.
여고부 결승은 5세트까지 이어졌다. 첫 대회부터 결승에 오른 선명여고와 춘계연맹전에 이어 두 대회에 연속 결승 진출한 전주근영여고의 맞대결이었다.
1, 2세트를 선명여고가 가져갔지만, 3세트부터 전주근영여고가 힘을 내면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초반부터 선명여고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4-8로 매치포인트를 따낸 상황에서 터치넷 범실로 전주근영여고가 서브권을 가져오면서 연속 득점을 따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서브 범실로 경기가 끝나며 선명여고가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8일 경기결과
남고부 결승전
수성고 3-0 천안고 (25-21, 25-16, 25-10)
여고부 결승전
선명여고 3-2 전주근영여고 (25-17, 29-27, 15-25, 18-25, 15-11)
남중부 결승전
연현중 2-0 남성중 (25-12, 25-14)
여중부 결승전
전주근영중 2-1 경해여중 (10-25, 25-16, 15-9)
<수상내역>
남고부
우승 : 수성고
준우승 : 천안고
3위 : 남성고, 인하사대부고
최우수선수상 : 윤하준(수성고)
우수상 : 이수민(천안고)
세터상 : 강창호(수성고)
리베로상 : 이지웅(수성고)
아포짓 스파이커상 : 박우영(천안고), 김광호(남성고)
아웃사이드 히터상 : 강병윤(인하사대부고), 정민교(송산고)
미들블로커상 : 임인규(수성고), 김도언(현일고)
우수공격상 : 송수환(남성고)
공격상 : 구교식(천안고)
수비상 : 권순원(경북체고)
서브상 : 금강산(옥천고)
블로킹상 : 최준혁(인하사대부고)
여고부
우승 : 선명여고
준우승 : 전주근영여고
3위 : 목포여상, 일신여상
최우수선수상 : 신은지(선명여고)
우수상 : 김선아(전주근영여고)
세터상 : 서채현(선명여고)
리베로상 : 이주빈(선명여고)
우수공격상 : 김동희(일신여상)
공격상 : 김아현(전주근영여고)
수비상 : 홍다비(세화여고)
블로킹상 : 최지향(목포여상)
서브상 : 강혜민(부개여고)
남중부
우승 : 연현중
준우승 : 남성중
3위 : 인하사대부중, 태릉중
최우수선수상 : 송은우(연현중)
우수상 : 박건호(남성중)
세터상 : 김승재(연현중)
아웃사이드 히터상 : 박현준(태릉중), 박현민(대전남선중)
미들블로커상 : 한재원(인하사대부중), 맹지환(옥천중)
아포짓 스파이커상 : 강민석(연현중), 송은찬(인하사대부중)
우수공격상 : 구교우(연현중)
우수수비상 : 강민준(남성중)
공격상 : 황하람(남성중)
수비상 : 정성윤(경북사대부중)
블로킹상 : 김민준(태릉중)
서브상 : 김동현(인창중)
여중부
우승 : 전주근영중
준우승 : 경해여중
3위 : 경남여중, 홍천군체육회
최우수선수상 : 진수민(전주근영중)
우수상 : 오해솔(경해여중)
세터상 : 오현아(전주근영중)
아웃사이드 히터상 : 윤호정(경남여중), 박하랑(신탄중앙중)
미들블로커상 : 최하은(홍천군체육회), 김보민(포항여중)
아포짓 스파이커상 : 김보민(경해여중), 김태영(홍천군체육회)
우수공격상 : 하은설(전주근영중)
우수수비상 : 이정은(전주근영중)
공격상 : 곽도연(경해여중)
수비상 : 하지은(금천중)
블로킹상 : 서채연(경남여중)
서브상 : 김민솔(대구일중)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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