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에 합류한 이숙자 코치, 고희진 감독 “도움과 힘이 될 수 있는 사람”
- 여자프로배구 / 리베라호텔/김하림 기자 / 2022-04-28 16:47:15
“제가 여자 배구 지도자가 처음인 만큼, 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1일 고희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구단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 신인 선수 육성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KGC인삼공사의 새 사령탑이 된 고희진 감독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나섰다. 여자 팀 감독으로 공식 자리에 나선 가운데, 고희진 감독 곁에는 새롭게 이숙자 코치가 합류했다.
고희진 감독은 “내가 줄곧 남자 배구에 몸을 담고 있었기에 여자 배구 지도자는 처음이다.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면서 코치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이숙자 코치가 눈에 띄었고, 같이 비전을 제시하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역 시절 세터로 활약한 이숙자 코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뽑히면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뛸 당시 팀의 우승을 이끌어낸 우승 세터이기도 하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엔 대표팀이 4강 진출에 큰 역할을 이뤘고, 2013-2014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던 이숙자는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 코치로 지도자 길을 걷게 됐고,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코치로 모습을 처음 선보였다.
고희진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 갈 이숙자 코치가 다음 시즌 보여줄 KGC인삼공사의 활약은 어떨까.
사진_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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