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돌아온 안혜진, “경기 감각 많이 떨어져 있어... 더 신경 써서 준비할 것”

여자프로배구 / 김예진 기자 / 2025-09-22 16: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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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걸 느꼈어요.”


부상을 딛고 돌아온 안혜진이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안혜진은 지난 21일 GS칼텍스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첫 경기에 선발 세터로 나서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이날 안혜진이 보여준 경기 운영을 두고 “일단 이겼으니 잘한 것”이라면서도 “훈련한 만큼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더 다양한 플레이와 안정적인 토스 워크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인데 오랜만의 경기라 본인도 긴장이 된 것 같다.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만의 호흡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음 경기에선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는 평을 남겼다.

안혜진 역시 “연습할 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걸 느꼈다”며 “남은 경기에선 더 신경 써서 공격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이전이랑은 몸 상태가 확실히 다르지만 앞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중에는 매 세트가 끝날 때마다 안혜진과 다카하시 히로 코치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안혜진은 “전반적으로 제가 좀 급하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또 블로킹 둘이 아웃사이드 히터 쪽을 막고 있다거나 속공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는 것 등을 얘기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안혜진은 “애들이랑 중앙을 쓰는 연습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했는데 이번 경기에선 제가 좀 급해서 저도 정확하지 않았고 초반에는 리시브도 흔들려서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다음 경기에선 제가 더 빨리 뛰어다니면서 잘 맞춰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돌아온 안혜진은 다시 GS칼텍스를 안정적으로 조율하며 KOVO컵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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