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 없이 거둔 승리, 신영철 감독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 [벤치명암]

남자프로배구 / 장충/박혜성 / 2022-12-17 1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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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8, 24-26, 25-14)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김지한-나경복-송희채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김지한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한이가 전에는 힘으로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날은 서브, 공격 모든 면이 전보다 부드러워졌다. 상당히 잘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던 우리카드지만 곧바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쉽지 않겠지만 준비 잘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7연패에 빠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서브 리시브와 공격력이 아쉬웠다. 쉽게 넘어와도 득점하기가 어려워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김정호와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로 나선 신장호는 공격 득점 단 3점만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신장호를 붙잡고 김상우 감독은 경기 내내 무엇을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승패 상관없이 파이팅 하면서 하면 긴장이 풀릴 거라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우 감독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어느 순간부터 각도, 스피드, 힘이 많이 떨어졌다”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경기 패배로 7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OK금융그룹, 대한항공으로 이어지는 3라운드 일정이 남아있다. 세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이크바이리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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