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공격수 나두환의 자신감 “점프와 스피드, 자신 있다” [U-리그]

아마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2-05-20 16: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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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비록 작지만 점프와 스피드엔 자신감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20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조선대와 예선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7, 25-19)으로 승리했다.

3연속 셧아웃 승리를 따낸 성균관대는 한양대를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팀이 상승세를 타는데 4학년 나두환(180cm, WS)이 돋보였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끈 나두환은 “이번 경기를 이기면 본선 진출에 유리해질 거라 생각했다. 상대 대응을 잘 할 수 있게 분석이랑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셧아웃으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들었다.

나두환은 고등학교 시절 윙스파이커 활약하며 진주동명고 주 공격수로 활약했고, 대학 역시 윙스파이커로 입학했다.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수비 실력 덕분에 2년간 리베로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공격수로 다시 포지션을 바꿨고, 올해 성균관대 왼쪽 날개 한자리를 완벽하게 차지했다. 나두환은 “리베로는 뒤에서 수비만 받쳐주는 역할만 하면 되지만 윙스파이커는 받고 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두 포지션의 차이점을 들었다.

뒤이어 “체력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에선 에디랑 (오)흥대가 있으니 더 편하게 했고, (권)태욱이랑 리시브를 하는데 더 주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키는 작지만 빠르고 점프에 자신 있다”라고 말한 나두환은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높은 점프력을 활용해 10점을 올렸고, 62%의 준수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수비도 좋았다. 22번의 리시브를 받아내며 팀에서 가장 높은 리시브 비중을 차지했다.

리베로보다 윙스파이커에 더 자신있다는 나두환. 올해 4학년인 만큼 드래프트도 앞두고 있다. “주전으로 경기를 뛰는 만큼 매 경기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공격보단 리시브랑 디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들었다.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당시 홍익대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성균관대. 그만큼 올해는 우승을 향한 열망이 어느 때 보다 강하다. 나두환은 “주전으로 뛰면서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베스트 전력에 들어온 만큼 꼭 한번 우승해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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