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블로킹 2개’ 일신여상 이다혜 “3세트 블로킹, 너무 좋았어요” [대통령배]

아마배구 / 인제/김하림 기자 / 2022-07-17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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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여상 이다혜가 3세트 연속 블로킹 두 방으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일신여상은 17일 강원 인제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 광주체고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코트 위에 자리한 일신여상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중앙에선 이다혜(2학년, 180cm, MB)가 돋보였다. 속공뿐만 아니라 블로킹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다혜는 “아직 세터 (박)은지 언니랑 잘 맞지 않지만,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들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일신여상 주전 세터 박은지(3학년, 177cm)는 여자 20세이하청소년대표팀에 차출되어 잠시 학교를 떠났었다. 이다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주전 세터와 호흡을 길게 못 맞췄지만, 짧은 시간 동안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훈련하는 동안 은지 언니랑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한 이다혜는 “경기 중간에 B속공이 정말 잘 맞았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라고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신여상은 이번 경기에서 여러 선수가 서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이다혜는 블로킹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3세트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일신여상 쪽으로 이끌었다. 이다혜는 “하나 잡았을 때 기분이 좋았는데, 두 개 연속으로 잡으니 훨씬 더 좋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있는 이다혜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가 되고 싶다. 또 포지션에 비해 키는 작지만, 블로킹이랑 속공을 더 갖춰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본인의 바램을 드러냈다.

지난 정향누리배 당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일신여상. 이번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한다. 끝으로 이다혜는 “정향누리배 때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선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_인제/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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