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앞세운’ 중부대, 경희대 제압하고 조별 예선 2승 1패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7-03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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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가 대회 2승을 챙겼다.


중부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경희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6-24)로 승리했다.

중부대는 구교혁(4학년, 193cm, WS)는 16점, 김요한(1학년, 187cm, OPP)이 14점을 챙겼고,  팀 성공률은 46%를 자랑하며 화력에서 웃었다. 반면 경희대는 박예찬(2학년, 200cm, OPP)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4점을 올렸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공격 활로가 조용했다.

1세트 초반, 서로 팽팽하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점수를 쌓았다. 중반으로 흐르자 중부대의 집중력이 앞섰다. 이재현(2학년, 183cm, S)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경희대의 범실이 잦아지면서 12-9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블로킹까지 터지며 중부대는 더 달아났고, 경희대는 계속 범실로 점수를 쉽게 내줬다. 이번 세트에만 13개의 범실을 쏟아낸 경희대는 공격 성공률은 29%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중부대 구교혁의 서브가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25-1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며 진행되던 찰나, 이번에는 중부대의 범실이 많아졌다. 득점 기회를 가져온 순간에도 아쉬운 범실로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며 주춤했다. 상대가 당황하는 사이 경희대는 분위기를 잡는 데 성공하면서 12-9, 3점 차 간격을 만들었다.

곧바로 분위기를 되찾은 중부대는 15-15 점수에 균형을 맞췄다. 뒤이어 김요한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중부대가 역전에 성공했고 점수는 어느덧 18-15까지 벌어졌다. 곧바로 응수한 경희대가 추격하며 점수는 다시 20-2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집중력에선 중부대가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고, 치열한 승부 끝에 중부대가 25-22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초반도 1세트처럼 경기가 전개됐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한 점 차 싸움이 진행되며 세트는 중반으로 흘렀다. 시소게임에서 긴 랠리가 이어졌고 집중력에서 중부대가 웃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20점 고지는 경희대가 먼저 밟았다. 박예찬을 비롯해 조진석(2학년, 215cm, MB)이 공격 선봉에 자리하면서 점수를 21-19로 뒤집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중부대였다. 김요한의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서브에이스에 이어 블로킹 점수까지 연결하면서 매치포인트 선점, 이후 경희대 범실로 경기가 끝나면서 중부대가 이겼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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