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박승수, 한양대 선배 한 표차로 제치고 신인왕 영예 [시상식]

남자프로배구 / 한남동/이정원 / 2022-04-18 16: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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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박승수가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OK금융그룹에서 윙스파이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박승수는 1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뿐인 남자부 신인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급 표 차이였다. 박승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6표를 획득하며 15를 얻은 KB손해보험 양희준을 한 표 차로 제치고 신인왕을 탔다. 한양대 선후배 사이인데, 후배 박승수가 선배 양희준을 넘었다.

박승수는 올 시즌 31경기(92세트)에 출전해 94점, 공격 성공률 43%, 리시브 효율 33.03%를 기록했다. 제2의 석진욱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가 매력적인 선수다. 장차 OK금융그룹을 넘어 한국 국가대표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재목이 분명하다.

마이크를 잡은 박승수는 "너무 영광이다. 석진욱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힘들 때 도움을 준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많이 떨리고 설렌다. 예상을 못했다. 더 열심히 하라고 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한남동/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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