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 챙긴 지난해 KOVO컵 우승 팀 현대건설, “첫 세트가 잘 풀렸다”

여자프로배구 / 여수/김예진 기자 / 2025-09-21 1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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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OVO컵에서 여자부 정상에 올랐던 현대건설이 올해 KOVO컵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2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특히 1세트 25-15로 큰 점수 차의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나현수가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올렸다. 8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이예림 역시 18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또 이적생 김희진도 매 세트 선발로 투입되며 총 6득점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강성형 감독은 “개막전이기도 했고 오랜만에 한 경기이기도 해서 선수들이 긴장도 많이 했을 텐데 첫 세트가 잘 풀리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교체 선수든 스타팅 선수든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8년 만에 현대건설로 돌아온 이예림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강 감독은 “배구를 굉장히 잘한다. 리시브 라인은 물론 여러 측면에서 코트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선수다. 공격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이예림을 향한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또 매 세트 선발로 나섰던 이적생 김희진에 대해서도 “경기가 진행될수록 호흡이 잘 맞아가는 것 같았다. 앞으로도 그런 호흡을 더 잘 맞춰서 빠르게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제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있을 GS칼텍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현대건설의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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