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령탑 부임한 성균관대, 명지대에 셧아웃 승 [고성대회]
-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6-29 16:15:23
성균관대가 새 사령탑과 함께 기분 좋은 대회 출발을 알렸다.
성균관대는 경상남도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명지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22)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당시 감독이 공석인 상황에서 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생고를 지도했던 신동연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바뀐 사령탑과 대회에 나섰다고 신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에디(2학년, 197cm, WS)가 12점 권태욱(2학년, 187cm, WS)과 장하랑(3학년, 193cm, MB)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명지대는 박성진(4학년, 192cm, WS)이 11점, 신성호(3학년, 190cm, WS)가 9점을 올렸지만, 서브(0-4)와 블로킹(2-7)에서 열세하고 말았다.
1세트는 성균관대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권태욱이 공격 3점,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블로킹 2개까지 잡아내면서 높이에서도 웃었다. 권태욱과 함께 장하랑이 공격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반면 명지대는 확실한 공격 자원이 보이지 않았다.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이 36%에 머물면서 주춤했고, 상대 높은 벽에 고전하고 말았다. 결국 성균관대가 25-17,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성균관대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리시브까지 살아나면서 57%라는 높은 리시브 효율 수치를 보여줬다. 이번 세트 공격에선 에디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 6득점,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오른쪽 날개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명지대는 성균관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면서 리시브 효율이 28%로 저조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을 넘기기에 급급했던 명지대는 성균관대에게 계속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성균관대는 다시 한번 큰 점수 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양 팀 모두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성균관대는 세터를 박현빈(1학년, 185cm)으로, 명지대는 아포짓에 김남현(1학년, 187cm)을 투입했다. 이전 세트와 다르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매 세트 다른 선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낸 성균관대, 3세트에는 장하랑이 본인의 존재감을 펼쳤다. 장하랑의 서브와 블로킹으로 성균관대는 점수 균형을 깨트렸다. 명지대는 추격의 기회를 잡을 때 마다 서브 범실로 스스로 점수를 잃어버렸다. 마지막 점수까지 명지대는 범실로 내주고 말았고, 성균관대는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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