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실 감독의 직감 “니아 리드, 텔레파시 통했다” [외인드래프트]

여자프로배구 / 리베라호텔/김하림 기자 / 2022-04-28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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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상을 보는데 텔레파시가 통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2022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로호텔에서 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순위 지명권으로 미국 출신 니아 리드(189cm, 26세)를 지명했다.

2020-2021시즌부터 꾸준히 V-리그 문을 두드렸던 니아 리드는 이번 드래프트에 앞서 7개 팀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결과 역시 선호도처럼 흘러갔고, 김형실 감독은 니아 리드를 택했다.

아포짓 포지션으로 소화하는 니아 리드는 신장이 189cm로 다소 작지만, 공격 기술이 좋고 연타와 강타를 적절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드래프트 이후 김형실 감독은 “첫 번째로 뽑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35%도 불안해서 정성도 들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활약 경기 영상을 보는데, 텔레파시가 통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웃으며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엘리자벳 이상으로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1순위로 지명하며 함께 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과는 결별을 택했다. 김 감독은 “엘리자벳도 좋은 선수다. 인성도 좋고 팀에 기억에 남을 만한 선수였다. 하지만 기복이 심하다. 신생팀이 아닌 기성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조금 더 안정된 플레이를 하는 선수, 꾸준히 제 몫을 하는 선수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외부 FA를 통해 이고은을 영입하면서 세터진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김형실 감독은 “연습이랑 경기를 해봐야 할 것 같지만, 고은이와 합이 잘 맞을 것 같다. 조금 더 조직력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 기본적인 조직력을 갖출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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