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신정원 맹활약' 단국대, 목포과학대에 역전승

아마배구 / 김예솔 / 2020-11-01 15: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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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예솔 기자] 범실싸움에서 승리한 단국대가 목포과학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단국대는 1일 목포과학대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여자대학배구 U-리그 목포과학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0, 25-20, 25-21)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2연승에 성공했다.

단국대는 신정원(170cm, 3학년, WS)이 활약했다. 리베로에서 윙스파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신정원은 경기 내내 영리한 연타성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목포과학대는 한주은(180cm, 2학년, MB)이 분전했지만, 범실에 발목 잡혔다. 승부처마다 나온 코트를 크게 벗어나는 공격 범실이 아쉬웠다.

목포과학대(이하 목과대)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목과대가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했다. 이에 단국대는 김화원의 중앙 속공을 활용해 추격의 불꽃을 살렸다. 신소원도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힘을 실었다. 결국 16-14 점수가 뒤집혔다. 목과대는 한주은-신지은으로 맞섰지만, 수비와 리시브가 흔들렸다. 단국대가 먼저 20점대에 올랐다. 엎치락뒤치락 싸움 끝 목과대 김은우가 세터 페인트 공격으로 직접 득점을 신고하며 다시금 분위기를 살렸다. 결국 듀스 끝, 신지은의 쳐내기 공격을 끝으로 목과대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단국대가 힘을 냈다. 단국대 공격수들은 연타성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강한 공격이 가로막히자 연타와 페인트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목과대는 김은우가 공격수들을 엮어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펼쳤다. 신지은-한주은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단국대가 우세했다. 특히 신정원의 영리한 플레이가 빛났다. 김화원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단국대가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팽팽했다. 단국대가 4-8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나갔지만 목과대가 끈질기게 추격했다. 긴 랠리가 이어졌고 양 팀의 공격력은 비슷했다. 희비는 범실 싸움에서 갈렸다. 흔들렸지만 이내 전열을 다잡은 단국대가 상대의 연이은 공격 불발로 세트를 따냈다. 2,3세트를 연달아 품에 안은 단국대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세트 화력 싸움에서 단국대가 앞섰다. 목포과학대가 맹렬하게 뒤쫓았지만 김단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치며 앞서갔다. 박하예슬의 수비 끝 나온 신정원의 공격도 날카로웠다. 장미영의 행운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자 분위기는 단국대로 넘어왔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단국대가 웃었다.

단국대는 8일 오후 2시 목포과학대체육관에서 호남대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목포과학대는 같은 날 오후 4시 우석대와 맞붙는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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