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인하대, 홍익대 제압하고 4G 연속 무실세트 이어가 [U-리그]

아마배구 / 인천/김하림 기자 / 2022-06-02 15: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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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경기 연속 무실세트를 달성했다.

인하대는 2일 인하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A조 예선 홍익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21)로 승리했다.

인하대는 신호진(4학년, 186cm, OPP)이 20점, 바야르사이한(4학년, 197cm, MB) 12점, 서현일(1학년, 189cm, WS)이 10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서브(8-4)와 블로킹(9-2)에서 크게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홍익대는 선홍웅(2학년, 198cm, WS)이 14점, 마유민(1학년, 190cm, WS)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의 높은 블로킹에 고전했다.

양 팀 모두 부상자가 속출했다. 인하대는 주전 세터 박태성(2학년, 189cm)이 기흉으로, 홍익대 김준호(1학년, 198cm, OPP)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 결장했다. 인하대 세터로는 1학년 배해찬솔(180cm), 홍익대 아포짓에는 선홍웅이 자리한 채 경기에 나섰다.

1세트부터 인하대가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부터 서브, 블로킹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11-4까지 벌렸다. 홍익대도 끈질기게 인하대를 쫓아가며 범실까지 유도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홍익대의 연속 범실까지 쏟아지면서 결국 인하대가 25-17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이전 세트와 다르게 시소게임으로 펼쳐졌다. 서로 한 점씩 주고받다 인하대가 다시 앞서나갔다. 인하대가 2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는 중반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중 주심의 석연찮은 판독으로 점수는 14-11, 3점 차로 더 벌어지고 말았다.

홍익대는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고, 신호진의 공격 반격 이후 선홍웅이 득점을 올리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마유민이 가세하면서 19-18,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인하대가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데 이어 연속 블로킹 득점이 터졌다. 마지막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인하대가 25-22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이전 세트처럼 3세트도 시소게임으로 펼쳐졌다. 점수의 균형은 홍익대가 깼다. 선홍웅의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인하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점수는 15-12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신호진이 서브로 응수하며 15-15, 점수는 다시 동점이 됐다.

20점 고지는 인하대가 먼저 밟았고, 세트 후반 집중력도 인하대가 더욱 돋보였다. 신호진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인하대는 바야르사이한의 서브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4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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