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맞춰가고 있는 한국, 베트남에도 패하며 3연패 수렁[AVC컵]

국제대회 / 이보미 / 2022-08-24 15: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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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패배를 면치 못했다. 고교생으로만 구성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3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은 24일 오후 필리핀 파시그의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AVC컵 여자대회 A조 베트남전에서 0-3(13-25, 13-25, 16-25)으로 패했다.

중국, 이란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평균연령 17세로 참가팀 중 가장 젊다. 다 팀들은 2진급 혹은 U20 멤버들이 출격한 상황이기에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

베트남전에는 상대 서브와 블로킹에 고전했다. 1세트에는 10-15로 끌려갔다. 한국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반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했다. 공격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11-1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수비 실수로 인해 12-20, 유가람 공격도 차단당하면서 1세트가 마무리됐다.

2세트 초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한국. 순식간에 4-8 더블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내 한국도 블로킹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5-8 추격했다. 한국의 공격에도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김세율이 위협적인 레프트 공격으로 7-10으로 따라붙었다. 최호선의 공격도 과감했다. 그것도 잠시 임혜림의 이동공격이 가로막히면서 10-20 열세를 보였다. 2세트도 베트남의 몫이었다.



3세트 한국도 중앙을 적극 활용했다. 김세율의 반격 성공으로 분위기까지 끌어 올렸다. 7-8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최호선의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도 통했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8-8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김세율도 자신감이 올랐다. 상대 두 명의 블로킹을 뚫으면서 9-9를 만들었다. 오나영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1-10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리드를 뺏긴 베트남이 25-16으로 3세트까지 가져가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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