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의 마지막 인사 “다음 시즌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2-03-23 15:49:03
2021-2022시즌 여자 프로배구가 조기 종료됐다. 선수들은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021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저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IBK 선수들 다음 시즌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초반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12월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5위다.
김희진도 아포짓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더 나은 시즌을 기대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선수들도 인사를 했다. 역대급 시즌을 보냈던 현대건설. 개막 12연승 이후 ‘역대 최초’ 15연승으로 새 역사를 썼다. 내친김에 챔피언 등극까지 노렸지만 조기 종료로 인해 정규리그 1위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 강소휘도 “허탈하고 억울하다”면서도 “현대건설 선수들이 더 억울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현대건설 고예림은 SNS에 “너무나 많은 사랑과 응원 덕분에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보고 싶을거에요”라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윙스파이커로 변신한 현대건설 정지윤도 “행복했던 이번 시즌 응원해주신 팬분들 감사합니다. 갑작스런 시즌 종료에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려 아쉽지만 다음 시즌 때 더 밝고 좋은 모습으로 뵐게요. 그리고 옆에서 서로 도와주고 늪 최선을 다했던 우리 팀원들 모두 너무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가 최고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해준 팬들과 올 시즌 함께 보낸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이어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도로공사 전새얀은 “길고 길었던 21~22시즌 많이 부족했고 아쉽기도 했지만 많은 사랑과 응원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잘 회복하고 더 강해진 도공으로 돌아올게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고 밝혔다.
아쉬움 속에 여자 프로배구가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모두가 다가오는 새 시즌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
사진_김희진 SNS, 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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