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홍익대, 경희대에 3-0 셧아웃 승리 거두며 2연승
- 아마배구 / 최이레 / 2020-11-14 15:47:17
[더스파이크=최이레 기자] 홍익대가 확실한 결정력과 고른 분배를 앞세워 승리했다.
홍익대학교는 14일 화성 송산중학교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희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1)으로 승리했다. 홍익대는 2연승을 달렸고 경희대는 1승 1패가 됐다.
홍익대 이준(191cm, 2학년, WS) 공격력은 자신감에 비례했다.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이준은 안정적인 리시브까지 선보였다. 경희대 유하(198cm, 1학년, WS)가 경기 초반 풀리지 않는 김인균(190cm, 3학년, WS)이 그 몫까지 공격을 대신했지만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흔들렸던 경희대였다.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도한 홍익대였다. 1세트 초반 빈틈없는 블로킹은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준의 공격 컨디션이 좋았다. 직선 코스를 노리는 날카로운 공격과 터치아웃 시도로 득점을 올렸다. 경희대는 13-17에서 유하 서브 에이스 2개로 추격했지만 사인 미스에 따른 범실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인균 서브 범실을 마지막으로 홍익대가 첫 세트를 가져왔다.
홍익대는 2세트 목적타 서브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이준 공격력은 2세트에도 여전했다. 세터 정진혁(188cm, 2학년, S)은 양 측면이 살아남에 따라 정태준(202cm, 2학년, MB)도 사용하면서 경기를 풀었다. 반면, 경희대는 블로커들이 홍익대 공격을 확실히 견제하지 못했다. 속공 시도도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홍익대가 반대로 기회를 잡았고 7점차 리드와 함께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경희대는 리시브 라인이 무너져 공격도 어려움을 겪었다. 신승훈(195cm, 2학년, S)은 중앙을 사용하면서 돌파구를 찾았지만 이것도 수월하지 않았다. 김인균이 세트 후반 힘을 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홍익대는 좋은 서브를 앞세워 3세트에도 흐름을 가져왔다. 정진혁은 모든 공격수들을 골고루 활용했다. 정한용(195cm, 1학년, WS)이 살아났고 교체된 김효석(183cm, 3학년, WS)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홍익대는 정태준 블로킹으로 3세트도 가져오면서 승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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