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부 MVP 목포과학대 이은선 “팀원과 함께 얻은 우승” [무안대회]

아마배구 / 무안/김하림 기자 / 2022-07-22 15:37:04
  • 카카오톡 보내기

목포과학대가 무안대회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MVP상은 이은선에게 돌아갔다.

목과대는 18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석대와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했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우위를 점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고성대회에서 5위로 마무리한 목과대는 아쉬움이 짙었다. 하지만 절치부심하고 나선 무안대회에선 정상에 올라서며 지난 대회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최우수선수상은 목과대 이은선(2학년, 176cm, WS)에게 돌아갔다. 이은선은 “고성대회 당시 리트리버와 마퍼를 하면서 피곤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해서 5위를 하게 됐는데, 무안대회에 앞서 재정비하고 몸 만들면서 다 같이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결과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이야기했다.

개인상으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이은선은 “경일대와 5세트 갔을 때 리시브에 계속 고전하고 진 게 한이 됐다. 그래도 옆에서 팀원들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고성대회를 끝내고 무안대회를 준비하기까지 10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있었다. 열흘 동안 목과대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코트 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은선은 “고성대회 당시 기술적인 부분보다 분위기가 아쉬웠다. 그래서 준비하는 동안 서로 말 많이 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주장으로써 책임감도 들을 수 있었다. “감독님이랑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고 팀원들도 잘 따라와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우리 팀이 범실 하나에 주눅 들어서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이번에는 바꾸려고 내가 먼저 목소리를 크게 냈다”고 덧붙였다.

무안대회를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목과대는 오는 9월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본선을 앞두고 있다. 끝으로 이은선은 “아픈 친구들이 있는데 치료에 전념하고 다시 몸 만들어서 U-리그 본선에선 좋은 결과 얻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무안/김하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