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조직력 자랑한 성균관대, 조선대 꺾고 3연승 질주 [U-리그]
- 아마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2-05-20 15:29:11
성균관대가 3연승을 달리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성균관대는 20일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예선 조선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7, 25-19)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오흥대(4학년, 190cm, OPP)이 11점, 나두환(4학년, 183cm, WS)이 10점, 에디(2학년, 198cm, WS)가 9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여기에 끈끈한 수비까지 더해지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조선대는 김인영(3학년, 187cm, WS)이 15점을 올렸지만, 또 다른 공격활로가 쉽게 보이지 않았다. 공격성공률도 성균관대에 비해(42%-70%)로 저조하며 분전했다.
1세트 초반 흐름은 성균관대가 잡았다. 에디의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가 조선대 코트를 강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조선대가 무섭게 성균관대를 쫓아가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접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성균관대가 자신들의 강점인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으며 달아났다. 여기에 나두환의 서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7-11을 만들었다. 조선대는 타임아웃으로 잠시 분위기를 끊었지만 성균관대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성균관대가 25-16, 큰 점수 차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서로 한 점씩 주고받는 전개가 진행되던 가운데, 성균관대가 다시 한번 강서브로 조선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공을 넘기기에 급급했던 조선대는 성균관대에게 공격 기회를 쉽게 건네고 말았다. 이를 놓칠리 없는 성균관대는 순식간에 점수를 쌓으며 8-5를 만들었다.
3점 차 간격은 좁혀지지 못하고 더욱 벌어졌다. 조선대 000 범실에 이어 성균관대 오흥대 서브 득점까지 더해져 점수는 14-9가 됐다.
점수에 여유가 생기자 성균관대는 김태원과 김재민을 투입해 코트에 변화를 줬다. 여러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제 몫을 해줬고 성균관대는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2세트마저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 양 팀 모두 세터에 변화를 줬다. 성균관대는 김태원, 조선대는 박인우가 스타팅으로 코트를 밟았다. 서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다. 세트 중반부터 성균관대 집중력이 더 빛났다. 조선대 이준석의 후위 공격자 반칙에 이어 성균관대 배하준이 네트 싸움에서 웃으며,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에디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성균관대는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을 뿐만 아니라 승부에 쐐기포를 박았다. 3세트마저 성균관대가 가져오면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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