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 B그룹 MVP’ 목포대 한종윤 “팀원과 함께 얻은 결과”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7-06 1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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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한종윤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목포대는 6일 경남 고성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우석대와 가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6-24, 19-25, 25-19, 15-9)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7년 연속 남대 B그룹 우승을 차지한 목포대에는 에이스 한종윤(3학년, 187cm, OPP)가 공격 중심에 자리했다. 매 경기 팀의 최다 득점을 올린 한종윤은 이번 경기에서도 21점을 올렸다.

한종윤은 “지난해랑 다르게 형들이 다 졸업하면서 이전과 같은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선후배 가릴 것 없이 잘 도와줘서 이렇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들었다.

또한 “최우수선수상을 내가 받을 줄 몰랐다. 내 이름이 호명될 때 깜짝 놀랐다. 내가 받기엔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하지만 형들이랑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도 이야기했다.

우승까지 힘든 여정을 보냈다. 모든 경기를 5세트로 이어가면서 어려운 경기력을 펼쳤다. 한종윤은 “1, 2세트를 내준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3, 4세트를 내줬다. 5세트에 이르러 다시 집중력이 살아났기에 힘들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상대에게 고전할 때마다 목포대는 코트 위에서 서로를 독려했다. 그는 “선수들과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포기하지 말자고 서로를 다독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종윤은 이번 대회에서 목포대의 확실한 공격 활로로 자리했다. 매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남모를 부상 투혼도 있었다.

한종윤은 “디스크가 터지면서 병원에 다녀야 한다. 지금 주사 치료를 받으면서 하는 상황이었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기기 위해 참고 열심히 했다”라고 본인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7년 연속 남대 B그룹 정상을 차지한 목포대는 앞으로 있을 무안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또다시 얻으려고 한다. 끝으로 한종윤은 “이번 대회처럼 정신력을 놓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거다. 무안대회에선 세트도 내주지 않고 쉽게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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